웹젠은 29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2016년도 모바일,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웹젠 김태영 대표, 이진우 국내사업 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신작 게임 소개 및 웹젠의 2016년 사업 계획 등이 공개됐다. 

웹젠 김태영 대표는 “지난해 '뮤 오리진'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웹젠이 오늘 다양한 신작 게임을 공개하려고 한다. 일회성 성장이 아닌 자사의 경영 화두인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신작 게임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웹젠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2016년 핵심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뛰어난 IP, 실력 있는 인재, 최고의 업무 환경 구축이라는 사내기조를 바탕으로 PC온라인, 웹게임, 모바일게임에 이르는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 북미, 유럽, 남미 시장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에는 웹젠앤플레이, 웹젠온네트가 개발한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직접 퍼블리싱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IP다각화 전략도 플랫폼 전략과 함께 확대된다. 웹젠은 '뮤 온라인' 외에도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썬 온라인', 'C9'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IP를 바탕으로 한 온라인과 모바일, 웹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이진우 국내 사업실장은 “'뮤 오리진'을 통해 창사이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웹젠이 올해 PC온라인게임, 모바일게임, 웹게임에 이르는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웹젠은 이날 '더 비스트(THE BEAST)', '서머너즈 사가(SUMMONERS SAGA)', '아제라: 강철의 심장(AZERA IRON HEART)', '샷 온라인M(SHOT ONLINE M)', '뮤 레전드(MU LEGEND)', 뮤 이그니션(MU IGNITION)' '나이트폴(NIGHTFALL)' , 'C9모바일', '썬 모바일(가칭)', '기적중생(가칭)', '기적MU: 최강자(가칭)' 등 11종의 신작 게임을 공개했으며 이들 게임은 201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진우 국내사업 실장 등 웹젠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

온라인게임을 자체제작하고 모바일, 웹게임은 중국 개발사의 비중이 높다
모바일게임과 웹게임의 중국 개발사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중국 개발사만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가능성은 모두 열려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개발 타이틀의 경우 뮤 IP에 대한 적극적인 중국 개발사의 니즈가 있었기에 우선적으로 진행된 타이틀이라고 이해했으면 좋겠다.

수많은 온라인게임 신작들이 국내에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게임을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바일게임 시장이 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죽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는 온라인게임 시장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IP의 파급력을 전달하는 데는 온라인게임 역시 훌륭한 플랫폼이며 이를 원하는 개발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치후 360과 '썬' IP를 활용한 협업을 준비 중이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모두 알고 있듯이 치후 360과 '썬'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며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신작 게임의 경우 2017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뮤 오리진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이 궁금하다
뮤 오리진의 경우 이미 국내와 중국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 외 국가에 대해서는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출시 일정이 확정이 되면 공식적으로 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팬층이 있었던 C9온라인을 모바일화 한 이유는 무엇인가? 또 국내 서비스가 종료된 C9의 국내 재런칭 계획은 있는지 궁금하다
C9모바일은 C9온라인을 기억하는 많은 유저들을 위해 온라인게임에서의 경험을 모바일로도 제공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C9온라인의 재런칭 계획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뮤2라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에서 부제를 붙이는 방향으로 수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IP를 브랜드화 하는 전략의 변경이 가장 큰 이유다. 뮤라는 타이틀에 넘버링을 하는 것이 아닌 부제를 붙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뮤 라는 이름을 더욱 알리기 위한 내부의 고민 끝에 얻어진 결론이다. 앞으로도 뮤를 알릴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