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는 7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델에서 세계 최정상급 개발자의 강연을 듣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유나이트 서울 2016’의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유니티 창업자 데이비드 헬가슨 대표,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 유니티 애널리틱스 총괄 매니저 존 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사의 2016년 핵심 사업 계획 및 엔진소개가 이어졌다.
유니티 창업자 데이비드 헬가슨 대표는 “우리는 7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활동했다. 유니티 창립 이후 절반 이상의 시간을 한국과 함께 보냈다. 한국의 많은 우수한 개발사들과 게임을 만들 수 있어 영광이다”며, “올해 유나이트 2016에서는 유니티가 그 동안 활약했던 모바일게임 및 웹게임 외에도 콘솔 및 PC영역으로 그 영역을 넓힐 수 있는 청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진행될 유나이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밝혔다.
‘개발에서 성공까지, 모든 것을 하나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유나이트 서울 2016’에서는 유니티 안드레안 뮤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칼 캘리워트 글로벌 에반젤리스트 총괄 등 핵심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니티의 최신 기능 소개 및 VR/AR을 중심으로 한 30여 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체험관은 거신전기, 로스트킹덤, 크리스탈 하츠 등 유니티로 제작된 최신 인기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MWU(Made With Unity)존과 오큘러스 리프트의 런칭 타이틀 중 하나인 ‘룸즈 2’, 1인칭 VR호러 게임 ‘더엠’, 서커스컴퍼니의 체험형 VR등 다양한 게임, 교육 소프트웨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AR/VR존으로 구성됐다.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는 “대표 취임 이후 5개월이 지났다. 소통, 협업, 성공을 중심으로 게임산업에서 한 단계 도약할 유니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유니티는 경쟁사 보다 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그래픽, 개발의 민주화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개발자 중심의 최고의 협업 환경, VR/AR과 같은 차세대 핵심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최고의 게임 엔진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유니티엔진을 통해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자들은 450만 명이며 개발된 게임은 약 6억 개에 이른다. 엔진에 대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5%(맥킨지 보고서, 한국은 59%)이며 2014년 기준 유니티를 기본 개발툴로 사용하는 개발자의 비율은 47%에 이른다.
한편, 유니티는 저렴한 개발 비용과 폭넓은 범용성을 바탕으로 단순한 엔진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엔진을 이용하는 개발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게임에 대한 분석 및 경쟁 게임에 대한 비교, 홍보에 이르기까지 게임 개발의 모든 부분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은 유니티 데이비드 헬가슨 대표와 유니티 코리아 김인숙 대표와의 인터뷰.
유니티의 최신 엔진에 대한 안정성 문제가 매번 거론되어 왔는데 이번 엔진에 안정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는 개발자들이 있다
안정성 문제는 항상 있는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시 우리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우선 우리의 품질관리 활동을 포괄적으로 그리고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1개월 전부터 배포 방식을 변경했다. 특정한 기능이 중심이 되는 오픈베타 버전과 퍼블릭 베타 버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유니티 코리아에서는 개발사들이 어떤 버전을 사용하는지 분석하고 보다 좋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유니티 어셋 스토어가 한국 시장에서는 다소 느리다는 지적이 있는데
국내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고 특정한 케이스에 포함된 경우에 버그 등으로 인해 느려지는 현상이 있었다. 현재 에셋 스토어 전체 리뉴얼이 5~6월 사이에 진행될 것이다. 속도 문제 및 업로딩 관련 이슈 등을 해결할 것이다.
최신 엔진의 한국어화는 언제쯤 진행되는가
5.4버전에서 80% 이상 한국어화가 진행된 테스트 버전이 배포될 예정이며 개발사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그 다음버전에서 100% 한국어화된 엔진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티의 VR개발 환경 구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어려운 질문이다. VR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이제 발전하는 사업이다 보니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기존의 PC, 모바일, 콘솔 등 기존 플랫폼 및 앞으로 등장할 차세대 플랫폼,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가 일어날 것임은 분명하다.
시기적으로 언제쯤 VR이 사용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VR이라는 기술 자체가 모든 기술의 중심이 되는 핵심 기술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 용감한 사람들만이 도전하는 영역이 될 것이며 유니티는 VR 기술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이 의견은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 회사의 의견은 아니다(웃음).
새로운 엔진이 출시됐다. 가격정책에 대한 변화가 있는가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게 될 것이다. 공식적인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6월 이후 공식적으로 이를 알릴 예정이다. 우리의 주력 파트너들에게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사전에 공유해 의견을 받았으며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적당한 비즈니스 정책을 공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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