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 재활 치료가 이루어지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4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문을 연다.
넥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의 정식 개관을 앞두고 21일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과 병원 설립 배경, 병원의 운영 방향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이 신체적으로, 정석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에 독립된 자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료재활+사회재활+직업재활'을 연계한 '장애어린이 전인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통합형 어린이재활병원이다.
푸르메재단의 백경학 상임 이사는 "2005년 푸르메재단이 설립된 후부터 꿈꿔왔던 일이 이루어졌다. 넥슨을 비롯한 수많은 좋은 기부자의 뜻과 재단의 인연이 이어져 맺게된 결실이다. 소중한 뜻을 받들어 재활치료가 필요한 많은 어린이들에게 제대로된 치료를 지원해주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푸르메재단의 주도로 시민(일반 기부자), 기업(넥슨 포함 500여개), 정부(마포구청 병원 부지 지원)의 지원으로 건립되었다.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건강정신과, 치과 등 4개 진료과와 재활치료센터(물리, 작업, 언어 치료 등)을 비롯해 수영장, 문화교실, 직업재활센터, 어린이도서관, 열린예술치료실, 다목적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애어린이는 물론 비장애어린이를 포함한 지역주민까지 하루 500 명, 연간 15만 명이 이용 가능한 공간이다.
넥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총 2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 내부 인테리어 작업 재능기부, '더놀자 밴드' 기부 콘서트 개최, SNS캠페인, 게임 이벤트 실시 등 직원들과 유저들의 적극적 참여로 기부금을 조성 했다.
푸르메재단 고재춘 실장은 "2010년도부터 병원 건립을 위한 모금을 했고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아마 넥슨이라는 기업을 만나지 못했다면, 마포구청의 지원이 없었다면, 1만명이라는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결과물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특히 넥슨은 기부금 전달에 그치지 않았고, 넥슨의 직원들과 유저들이 기부금 조성을 위해 참여하고 함께 고민 했다. 때문에 병원 곳곳에는 넥슨의 손길이 가득하다"라며 넥슨을 향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의 욕구와 특성에 맞는 통합된 의료재활체계를 구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장애어린이의 원활한 사회복귀 및 자립을 돕는 전인재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 하에 운영된다. 지상 7층, 지하 3층의 건물에 입원 병상 91개를 갖추고 있으며 의사·보건·간호 및 기타직 등 100여 명의 직원이 있으며 향후 17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총 440억 원의 설립기금이 조성되어 개원을 앞두고 있지만 연간 운영 적자만 약 30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의 장애 어린이 전문 재활치료 병원 대부분이 국가 지원으로 운영되는 반면 국내는 이번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최초이며 그 전에 있던 어린이 대상 재활병원 역시 적자로 인해 운영난에 시달려 진료 대상을 성인으로 바꾸거나 규모를 축소시켰다.
고재춘 실장은 "장애 어린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 이끌기 위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3월 부터 예약을 받으며 시범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4월 28일 정식 개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