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포게임 전설 '화이트데이' 플레이스테이션 VR 플랫폼으로 재탄생 예고

등록일 2016년05월10일 21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주)로이게임즈는 10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6 PlayStation 한국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화이트데이'의 신작 'White Day: Swan Song'(화이트데이: 스완송)의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근 모바일로 리메이크된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과는 완전히 별개의 시나리오와 게임 시스템을 갖춘 '완전 신작'으로, 오는 2016년 4분기에 PlayStationVR(PS VR)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한다.
 
'Swan Song'은 '백조의 노래'지만, '백조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부른다는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화이트데이:스완송'은 원작인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사건이 발생하기 6년 전. 연쇄자살 소동으로 휴교령이 내려진 연두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교에 들어온 6명의 남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친구들의 의문의 죽음과 함께 그들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불렀다는 의문의 노래에 얽힌 진상을 밝혀야 한다.
 
'화이트데이: 스완송'은 전작에서 호평 받은 '밤의 학교에서 펼쳐지는 공포'를 PS VR이라는 차세대 가상현실 플랫폼에 맞춰서 한층 더 파워업할 예정이다. 게임은 어둠이 내리 깔린 으스스한 밤의 학교를 완벽하게, 그리고 오싹하게 재현해서. 실제 게임을 하는 유저는 실제로 밤의 학교에 들어온 것만 같은 현장감과 공포감을 맛볼 수 있다.
 
또한 '로맨틱 호러'(Romantic Horror)를 표방하는 만큼 여성 캐릭터들과의 로맨스와 상호작용도 강화할 예정이다. 플레이어(주인공)은 게임 플레이 도중 다양한 개성의 여성 캐릭터들과 만나게 되며, 마치 '연애 시뮬레이션'을 하듯 여학생들과 교감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게 된다. 특히 VR이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이러한 여학생들과의 교감은 다른 게임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재미와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로이게임즈는 '실제 여학생들과 교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명 뮤지션의 공연 사진과 광고, 패션 화보 등에서 맹활약 중인 유명 포토 그래퍼 '로타'(ROTTA)와의 협업을 결정했다. 향후 로타는 '화이트데이 : 스완송'의 캐릭터 비주얼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로이게임즈는 지난 2001년 선보인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리메이크 버전을 지난 2015년 11월 모바일로 출시한바 있으며, 모바일 버전은 '유료'(Paid) 앱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탄탄한 게임성으로 인해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2016년 중에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PC버전(스팀 버전)의 발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스팀 그린라이트(Green Light) 등록 이틀만에 출시 허가을 받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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