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SNS 서비스 업체 '링크드인' 인수··· 30조 파격 현금 거래

등록일 2016년06월14일 10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제프 와이너 링크드인 CEO, 사티야 나델라 MS CEO, 레이드 호프만 링크드인 회장(이미지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가 비즈니스 전문 SNS 서비스 업체인 링크드인을 인수했다.

불룸버그,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링크드인을 262억 달러(한화 약 30조 7,500억 원)에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링크드인을 전 거래일(금요일, 131.08달러) 종가의 약 50% 프리미엄을 붙여 전액 현금으로 인수(주당 196달러)하며 이는 지난 2011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스카이프를 85억 달러(한화 약 10조 200억)에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거래다.

리드 호프먼 회장이 지난 2002년 창업한 링크드인은 현재 200개국 약 3억 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비즈니스 전문 SNS업체로 기업인들의 바이어 발굴과 비즈니스 파트너 찾기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링크드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억 5,800만 달러(한화 약 9,900억)에 이른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링크드인이 서비스하고 있는 슬라이드 호스팅 서비스인 ‘슬라이드쉐어’, 뉴스 추천 서비스인 ‘펄스’, ‘뉴슬’, 온라인 교육플랫폼 ‘린다닷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링크드인 이전의 가장 큰 거래였던 스카이프 인수에서 이렇다 할 사업성과를 내지 못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파격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 섞인 시각이 공존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규제당국의 승인 등 관련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 해 올해 안으로 인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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