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한글판이 나오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최신작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 오프라인 예판이 전국 각지에서 시작됐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오프라인 예판은 서울 용산, 국제전자센터는 물론 부산, 대구, 대전에서 시작 전 예정된 수량보다 많은 구매자가 몰려 동이 났다. 그 뒤에 온 구매자는 일반판 예약판매분을 구입하기 위해 별도로 줄을 서기도 했다.
창원에서도 구매자들이 길게 줄을 섰으며, 한정판 구매를 위해 줄을 선 한 구매자는 "야구보기 위해 줄선 것 외에 창원에서 게임구매로 줄을 서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각 예약판매처에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인트라게임즈 및 유통사 게임피아 관계자들까지 총출동해 매장 관계자들과 함께 줄을 서고 예약판매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힘을 합쳤다.
국제전자센터를 찾은 게임피아 정철 팀장은 "첫 구매자분은 판매 이틀 전부터 와서 줄을 섰다. 어제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 줄을 선 유저들이 걱정되어 현장에서 함께 밤을 샜다"며 "슈퍼로봇대전이 국내 게이머들에게 얼마나 인기있는 시리즈인지를 새삼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번 오프라인 예약판매의 가장 큰 목적은 한국 콘솔게임 시장의 고질적 문제점인 '되팔이' 문제에 대응하고 정말 구매를 바라는 유저들에게 한정판이 돌아가도록 하는 데 있다.
각 유통사와 퍼블리셔들은 한정판을 예약구매해 비싼 값에 되파는 소위 '되팔이' 유저들의 온라인 구매를 차단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판매 자제를 매장들에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다중 아이디가 가능한 온라인 판매의 특성상 늘 대처하지 않는다는 조금은 억울한(?) 비난을 받아온 게 사실.
인트라게임스 관계자는 "이번 오프라인 예약판매를 진행한 이유는 온라인에서는 전자상거래법상 예약판매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고 되팔이를 방지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되팔이를 방지하고 오프라인 게임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지방 점포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처음으로 진행한 오프라인 예약판매에 미숙한 면이 많았던 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점차 발전시켜나갈 방안을 모색해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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