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스의 명품 게임엔진 '언리얼엔진3'로 개발된 마지막 대작 '로스트아크'가 최근 CBT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침체되어 있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수려한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로스트아크'는 언리얼엔진3가 가진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언리얼엔진3의 게임 대표작이 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언리얼엔진3의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낸 로스트아크외에 이미 언리얼엔진3를 사용해 개발한 다른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다.
#1 - 국내 게임
아바 온라인 - 네오위즈게임즈
2007년 10월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2008년 일본, 2009년 북미 등 다양한 국가에 출시된 레드덕의 '아바온라인'은 2007년 당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FPS 중 가장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사양을 자랑한 작품이다.
특히, 무거운 게임 분위기와 리얼한 스토리와 참신한 모드가 큰 사랑을 받은 '아바 온라인'은 독보적인 FPS '서든어택'의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후 뛰어난 게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1년에는 스팀에도 출시되는 등 출시 9주년을 앞둔 현재에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테라 - 블루홀
블루홀의 대표작 '테라'는 언리얼엔진3를 활용한 뛰어난 판타지 풍의 그래픽과 이전 MMORPG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논타겟팅 전투를 통한 높은 컨트롤 난이도를 자랑하며 2011년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이전까지는 무조건 타겟팅 형식으로 전투를 하던 것과는 달리 논타겟팅 방식을 앞세우며 기존 게임보다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지만 기존의 뻔한 방식의 MMORPG에 질린 게임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 높은 게임성을 인정 받은 테라는 같은 해 7월 일본, 그 다음 해에는 북미 유럽 등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기를 확대했다.
특히 현재도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테라는 2015년 북미 유럽 지역에서 누적 가입자 수 450만 명을 기록 했고 스팀 MMORPG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E3에서는 PC 게임 부문과 MMO 게임 2관왕을 수상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인정 받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올해 2월 기존 NHN 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를 넥슨으로 이관한 후 일 평균 접속자가 4배 이상 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블레이드 앤 소울 - 엔씨소프트
국내외를 막론하고 언리얼엔진 3의 성능을 가장 잘 표현한 게임을 꼽을 때 어김없이 거론되는 게임인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은 무협을 소재로 한 경공 액션과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등을 통해 인정받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개발력, 한국의 스타 아트 디렉터 김형태의 만남으로 공개되자마자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며 일찌감치 기대작에 이름을 올린 작품이다.
특히 언리얼엔진3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3D 애니메이션과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 그래픽을 자랑하는 이 작품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개인적으로 PC의 부품을 바꾸거나 PC방에서도 일부 부품을 교체해 사양을 높이는 붐이 일기도 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은 시점에 따라 자동적으로 컴퓨터가 자동적으로 타겟팅을 하는 오토타겟팅 시스템을 차용해 이 게임 특유의 빠른 전투와 합쳐저 끊김 없는 액션이 특징이다.
2012년 6월 21일 OBT를 시작한 블소는 서버 오픈 한 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수 15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그 해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다.
2013년에는 텐센트를 통해 무협 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중국에 진출했으며 2014년에는 일본, 대만에 출시됐으며 2015년에는 북미, 유럽에 이어 올해에는 러시아 서비스를 오픈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서비스 시작 전 진행한 사전 캐릭터 제작에서 부터 사람이 너무 몰려 기존에 준비한 80개의 서버에 추가로 15개의 서버를 증설하기도 했으며 그해 연말에는 200대 이상의 서버가 운영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도 MMORPG 중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블소 IP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이 출시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끌고 있다.
로스트아크 - 스마일게이트
언리얼엔진3로 개발된 마지막 대작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핵&슬래쉬 MMORPG '로스트아크'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색다른 세계관, 우수한 그래픽, 다채로운 클래스가 펼치는 호쾌한 전투, 타 이용자와 협동 및 경쟁할 수 있는 파티 플레이와 생산 콘텐츠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1년 '프로젝트 T'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한 후 2014년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영상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으며 지난 24일 CBT를 진행하면서 대중에게 게임의 실체를 처음 공개했다.
특히 CBT 참가자 모집 첫날은 테스터 응모를 위해 유저가 몰려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로스트아크는 연일 높은 동접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외산 게임 못지 않은 연출력을 보여주는 시네마틱 던전과 호쾌한 액션을 바탕으로 한 타격감 그리고 타격감을 받쳐주는 높은 그래픽 퀄리티 등으로 연일 호평을 받고 있는 로스트아크 또한 언리얼엔진3의 성능을 잘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 - 해외 게임
American McGee's Grimm
이전 작 'American McGee's Alice'를 통해 동화를 재해석한 독특한 스토리, 충격적인 비주얼과 독특한 게임성을 보였던 Spicy Horse가 선보인 'American McGee's Grimm'은 현재 많은 어린이 동화(피노키오, 신데렐라 등)에 영향을 준 그림 형제의 동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동화를 소재로 한 밝은 분위기의 캐릭터와 대조되는 어두운 분위기의 배경은 이 게임의 컨셉을 잘 보여준다.
2008년 출시된 American McGee's Grimm은 각 에피소드 별로 30분 이내의 플레이타임으로 디자인된 이 게임은 유료로 구매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탠드 얼론(Standalone) 버전 외에도 웹에서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버전을 제공 높은 접근성을 보이며 전작을 즐긴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Mortal Online
출시 당시에는 스웨덴의 신생 게임 개발사였던 Star Vault이 개발해 자체 서비스 중인 'Mortal Online(이하 모탈 온라인)'은 PVP와 유저의 자유도를 높인 1인칭 MMORPG이다.
2010년 6월 출시된 모탈 온라인은 일반적인 레벨 업과 클래스(직업) 시스템에서 탈피 유저들이 하는 행동에 따라 숙련도 점수를 부여해 숙련도에 따라 직업이 바뀌는 자유도 높은 직업 시스템으로 해외에서는 '3D 울티마 온라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 국내에서는 '리니지' 등을 제외하고는 보기 힘들었던 플레이어끼리 대결을 통해 누군가 죽으면 아이템을 드랍하는 하드코어 PK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 게임은 하드코어 PK가 주요 플레이 콘텐츠인 만큼 타격감과 리얼한 그래픽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Star Vault는 유저들의 몰입감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1인칭 시점과 신생 개발사 답지 않은 그래픽과 이펙트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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