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계의 공룡기업 엔씨소프트가 창원의 '공룡'을 구단 이름으로 확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4월 11일부터 29일 까지 공모한 프로야구 제 9구단명에 대해 '공룡'을 뜻하는 '다이노서(dinosaur)', 엔씨 다이노서'로 결정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 측은 "전혀 사실화되지 않은 내용이며, 예정한 대로 오는 20일 모집한 구단명에 대해 최종 확정하고 발표할 것이다"라고 보도 내용에 대해 부정했다. 또한, 구단명 '엔씨 다이노서'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밝혔다.
과거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구단으로 경남, 창원에 어울리는 이름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창원시는 구 마산지역의 명물 '아구(아귀의 사투리)'를 구단명에 사용해줄 것을 권유해 한 때 '엔씨 아구스'로 불리우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는 지난 3월 31일 엔씨소프트 프로야구구단 창단 기자회견에서 위 구단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창원, 공룡 관련 도시로 널리 알려져
엔씨소프트가 구단 명에 '공룡'을 사용할 것이라고 나온 추측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최근까지 창원은 정병산 용추계곡, 대암산 등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되며 국내에서 공룡 관련 유적이 가장 많이 발견되기도 했기 때문.
현재 창원은 '공룡어린이공원'과 같은 공원 시설을 마련해 놓았으며, KBS와 함께 '공룡곤충탐험전', '창원 공룡로봇대전' 등 관련 행사도 다수 개최했다.
▲ 어른부터 아이까지 친숙한 이름, 구단 명으로 적합
'공룡'이 제 9구단명으로 결정되지 않겠냐는 추측에 대해, 대부분의 야구 팬들은 '나쁘지 않다'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화석이나 각종 관련 서적, 행사 등으로만 접하는 상상속의 동물로 남녀노소 누구나 어렸을 때부터 접해왔기 때문에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제 8구단인 'SK 와이번스'가 상상속의 동물 '비룡'을 구단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LG 트윈스의 전신인 'MBC 청룡'도 '용'을 구단명으로 사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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