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CJ인터넷에 합류해 약 2년여 간 넷마블을 이끌어 온 CJ E&M 게임부문 남궁훈 대표가 오늘(2일) 사의를 표명했다.
남궁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년 오개월...아쉬움이 많네요...이후에라도 좋은 성과가 나와서 제 일년 오개월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거해주었으면 하네요. 믿고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CJ E&M 측은 남궁훈 대표의 사의 표명에 대해 "홍보팀 측에도 조금 전 전달됐으며 사의 표명은 사실이다. 하지만, 남궁훈 대표가 단독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며, 그룹 차원에서 최종 결정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궁훈 대표의 사의 표명은 실적 부진과 최근 벌어진 게임하이와의 서든어택 재계약 논란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이후 향후 게임부문 대표 대행 혹은 신임 대표 선임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CJ E&M 측은 밝혔다. 넷마블은 최근 '서든어택' 재계약을 둘러싸고 게임하이 측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남궁훈 대표의 사의 표명에 대해, 게임업계는 지난 4월 초 CJ E&M 게임부문이 밝힌 21개 대거 신작의 추진 및 지난 해 10월 소셜게임 100억 투자선언 등 파격행보에 대해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게임업계는 남궁훈 대표의 사의 표명에 대해 스스로의 결정인지 아니면 외압인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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