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 여름 출시, 다시 '스타'의 시대 오나

등록일 2017년03월26일 19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이자 국내 게임산업의 태동기와 함께했던 '스타크래프트'의 리마스터 버전이 발표된 가운데,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 겸 공동창업자와 리마스터 버전의 개발을 맡은 로버트 브라이든베커 부사장, 피트 스틸웰 시니어 프로듀서 등 개발자들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스타크래프트'는 지난 1997년 출시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RTS 게임으로, '프로게이머'라는 직업과 PC방 및 e스포츠의 탄생 등 전세계 게임산업 전반에 긍정적이고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금일(26일) 공개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은 그래픽을 개선하고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유저 애드온을 새롭게 개발해 적용했다. 또한 호환성과 IME(입력방식)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기능으로 게임을 현대화하면서도, 기존의 게임플레이적 특징은 변경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해 개발됐다.

아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마이크 모하임 CEO, 로버트 브라이든베커 부사장, 피트 스틸웰 시니어 프로듀서와의 질의응답.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사용한 e스포츠 리그가 진행될지 가장 궁금하다. 혹시 협의된 내용이 있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에 있어서 e스포츠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을 드릴 단계는 아니다.

유닛과 건물 이름들은 현재와 같이 그대로 적용되나
'스타크래프트2'처럼 유닛과 건물, 스킬 이름들이 전부 한국어로 바뀌는 것이 아니다. '마린'은 그대로 '마린'으로 불리게 된다.

PC방 유료화 모델은 계획에 있나. 또, 기존 패키지 사용자들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나
PC방 유료화 모델은 아직 계획된 바 없다. 다음 주 1.18 패치가 예정되어 있고, 이 패치가 적용되면 누구든지 '브루드워'를 무료로 다운로드 해 즐길 수 있다. 이후 여름에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되면 '리마스터'는 구매 가능한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기존 패키지 구매자들을 위한 대응도 준비 중이다.


화면 비율은 그대로 유지되나
그렇다. 클라이언트 내에서 SD와 HD 해상도를 함께 구현했기 때문에 시점은 모두 동일할 것이다. 또, 기존 화면비율은 그대로 적용되며, 확장된 화면을 보고 싶다면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일화를 소개하자면, 최근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초기 작업 내용을 공유한 적이 있다. 기존 SD 버전에서 F1 버튼을 누르면 SCR 버전으로 게임을 할 수 있었고, 와이드스크린 옵션도 제공했다. 프로게이머들은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땐 기존의 4:3 비율로 게임을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와이드스크린을 사용했다. 와이드스크린으로 봤을 때 더 가시성이 뛰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몇몇 버그와 최대 선택 유닛 제한 등의 문제도 있었는데 이러한 것은 수정됐나
게임 플레이와 관련된 특징들은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 버그 수정의 경우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었다. 처음에는 버그였지만 게임 특징으로 된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발키리'의 공격은 메모리 부족으로 공격을 하지 못하는 버그가 있었고, 이러한 버그는 수정했다. 최대 선택 유닛 제한 등의 시스템도 그대로 구현했다.


각종 애드온이 추가된다고 밝혔는데 어떤 종류인지 설명해달라
APM 모드, 단축키 수정, 인기 맵을 찾을 수 있는 기능, 친구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 자동 리플레이 저장 기능 등이 포함됐다. 개선사항을 검토할 때 커뮤니티의 의견을 많이 들었다.

리마스터 버전의 출시 가격은 어떻게 되나
이 자리에서는 출시를 기념하는 자리이기에, 구매관련과 가격에 관련된 부분은 말씀 드리기 어렵다.

최소사양과 권장사양은 어떻게 되나
최소사양 및 권장사양은 '하스스톤'과 거의 같다.

유저들이 만든 유즈맵 등의 모드도 그대로 적용되나
그렇다.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채널과 유즈맵 등 기존 기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었다. 채널과 유즈맵 등은 그대로 구현될 것이다. 또, 'SCM 드래프트2'를 만든 모더와 접촉해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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