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2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10월 20일부터 10월 24일까지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제19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 2017)’ 공식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BIAF 2017에서는 애니메이션영화 뿐만 아니라 해외의 거장들이 방문해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마스터 클래스’,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참여하는 ‘애니페어’,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다양한 방향성을 의논하는 ‘아시아애니메이션 포럼’이 진해된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BIAF 윤갑용 조직위원장은 “올해도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고 있다. BIAF 2017에서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작품을 통해 애니메이션 장르 본연의 재미를 전달하고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는 BIAF 2017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올해 BIAF 2017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은 ‘애니메이션 움직임이다’를 주제 제작한 것으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자연과 동화되어 춤을 추며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자유로운 소녀’를 표현하고 있다.
69개국 1,530편이 출품된 국제 경쟁 부문에서는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32개국, 11편이 공개된다.
BIAF는 22개 부문에 총 4,9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며 올해는 아카데미(오스카) 인증 국제영화제 규격에 맞춰 단편 부문의 심사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고 프리미어 기준, 시상 확대 등의 변화를 시도했다.
단편부문 줄리 케티 '에덴' 세계 최초 공개, 장편부문 '이 세상의 한구석에'도 상영
단편 부문에는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뱅상 파로노드 감독의 신작 '저승사자와 아들'과 앨범 매거진 디자인 아티스트로 유명한 줄리 케티의 '에덴'이 세계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올해 베니스영화제 공식 선정작이자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세자르상 수상자 셀린 드보의 신작 '괜찮을 거야', 올해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작품인 로버트 밸리의 '사이다와 시가렛', 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스펠라 카데즈의 '나이트호크', 칸영화제 경쟁작이자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이하 안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할아버지는 바다코끼리'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수의 단편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학생 부문은 올해 안시에서 대상을 수상한 '소그',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선정작 '호흡곤란', 장나리 감독의 '아버지의 방'을 포함한 7편의 한국작품이 선정되었으며 TV&커미션드 부문에서는 '페이퍼맨'으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한 존 커스 감독의 신작 '준', 일본 A-1 픽쳐스의 제작으로 화제를 모은 포터 로빈슨의 뮤직비디오 '쉘터' 등 16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온라인 부문은 모두 11개 작품으로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의 '메이드는 사형인가요' 등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장편 부문은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을 누르고 올해 일본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작품상과 안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이 세상의 한구석에’, 아카데미에 3회 노미네이트 된 거장 빌 플림튼의 신작 ‘우아한 복수’, 브라질 아니마문디 대상 수상작 ‘에델과 어니스트’, 안시 송식 초청작 ‘75개 언어를 하는 남자’, ‘1917 붉은 10월’, ‘너의 이름은.’ 프로듀서가 제작한 샤프트의 신작 ‘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마지막으로 뛰어난 작화로 유명한 본즈의 신극장판 ‘교향시편 유레카 세븐: 하이 에볼루션’이 선정되었다.
'에반게리온'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캐릭터 디자인 개론 클래스'도 준비
참가자 프로그램으로는 ‘미키마우스 크리스마스 캐롤’, ‘위대한 명탐정 바실’을 제작한 버니 매틴슨 감독과 ‘포카혼타스’, ‘환타지아2000’을 제작한 에릭 골드버그 감독의 디즈니 마스터 클래스가 있으며 가이낙스의 야마가 히로유키 감독의 ‘왕립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 제작을 위한 NASA 방문 영상이 최초 공개된다. 또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만화가이자 캐릭터 디자이너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소개하는 캐릭터 디자인 개론 마스터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스페셜 토크로는 스튜디오 치즈의 대표이자 호소다 마모루의 프로듀서 사이토 유이치로의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세계 : 시간을 달리는 소개에서 미래까지’, 워크 인 프로그레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장편 ‘빨간 구두와 일곱 난쟁이’, ‘언더독’이 준비되어 있다.
올해 BIAF 2017에서도 애니메이션 취업박람회가 개최되어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도모하는 한편 일반관람객들을 위한 VR체험관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에서는 교육, 미학, 산업, 기술, 정책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학자들을 초대하여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슈를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BIAF 2017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에이핑크의 리더 박초롱이 참석해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에 대한 관심을 요청하고 BIAF 2017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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