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모바일게임 '소녀전선' 직권재분류 검토를 마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소녀전선을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판정했다.
게임포커스 취재 결과 게임위에서는 지난 주 직권재분류 검토를 마무리하고 소녀전선의 일부 콘텐츠(일러스트)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린 상태로 확인됐다.
게임위 관계자는 "구글과 애플에 자체등급분류한 기존 등급 분류가 잘못되었다고 통보했다"며 "공문을 통해 유저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취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글 쪽에 확인한 결과 구글에서는 X.D 글로벌 측에 문제가 제기된 콘텐츠를 삭제하면 기존 등급(12세 이용가)이 유지될 수 있으니 빠른 조치를 취해달라고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구글의 요청에 대해 아직 X.D 글로벌에서는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
X.D 글로벌이 일부 일러스트를 삭제하거나 수정하면 기존 등급을 유지하고 게임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 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는 게임위에는 각 의원실의 자료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마켓에 올라온 게임들에 대한 사후관리 및 문제 발생시 유저 피해 방지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은 상황에서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제도적 보완이 이뤄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