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이 세계 최고 흥행게임인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게임 개발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넵튠은 올초 약 50억 원을 블루홀에 투자, 지분 2.35%를 인수한 바 있다. 블루홀의 글로벌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텐센트를 통해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서비스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사인 넵튠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것. 넵튠은 이런 내용들이 알려지며 오전 한 때 12%까지 상승했으며, 12시 50분 현재도 7% 가량 상승한 1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텐센트는 27일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와 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게임(가칭)' 공동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포커스 단독 취재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개발은 텐센트와 펍지 주식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중국 내 판권은 텐센트가, 글로벌 서비스 판권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가칭)은 PC버전에서의 오리지널 게임플레이와 요소들을 모바일 플랫폼에서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모바일 플랫폼에 맞는 슈팅 컨트롤에 대한 재미, 커뮤니티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서버 안정성을 기본으로 한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을 위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텐센트 그룹 부총재 스티븐 마는 “PUBG의 지속적인 좋은 성과와 양사의 긴밀한 협력 하에 모바일게임 개발 준비가 아주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머지 않아 출시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가칭)을 통해 정품 게임의 재미를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출시된 서바이벌 생존게임으로 배틀로얄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타이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스팀 누적 판매량 2,100만장을 넘어섰으며 약 300만 명에 가까운 스팀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