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기대작 '야생의 땅: 듀랑고' 론칭 프리뷰 개최, "10년 이상 서비스 하고 싶다"

등록일 2018년01월09일 13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은 9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 하게 될 신작 모바일게임 '야생의땅: 듀랑고(이하 듀랑고)'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론칭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넥슨 정상원 부사장, 노정환 본부장, 나승균 실장, 이은석 디렉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듀랑고에 대한 소개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모두 발언에 나선 넥슨 정상원 부사장은 "처음에 작게 시작했던 프로젝트가 팀원들이 재미있게 개발하고 인원들이 추가되며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시대가 바뀌었지만 개발자들의 창작의 재미를 존중하고 색다른 게임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공을 들여 개발한 듀랑고는 경쟁이 콘텐츠가 되는 게임보다는 협동이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곧 서비스를 시작할 듀랑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듀랑고는 넥슨 왓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알 수 없는 이유로 공룡이 살고 있는 섬에 정착하게 된 현대인의 생존기를 그린 모바일 MMORPG.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관의 캐릭터 성장이 아닌 수집과 탐험을 기본으로 한 협동 플레이가 기본이 된다. 유저들은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바탕으로 제작, 건설, 요리, 농사 등 자유롭고 깊이 있는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당초 게임은 2017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초로 출시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1월 25일 우선 한국에 전세계 최초 출시되는 듀랑고는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인간의 로망과 본능, 가상사회의 역할놀이 및 이를 통해 생겨나는 커뮤니티를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다.

개인의 취향과 로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무한에 가까운 선택지가 존재하며 현실세계에서 하지 못했던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 독창적인 게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저들이 협동과 대립을 하면서 생겨나는 커뮤니티에서도 개발력을 집중해 자유롭게 커뮤니티를 할 수 있는 ‘듀랑고 아카이브’를 개발, 게임의 재미를 높였으며 실제 지질학/고생물학 박사과정 출신의 게임 디자이너가 게임을 디자인해 살아 숨 쉬는 생태계를 구현했다.

특히 많은 인원이 유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넥슨은 'Bronto' 서버 시스템을 도입해 일반적인 모바일게임 서버의 약 10배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글로벌 지역 출시 이후 서버를 통합해 장벽없는 글로벌 단일 서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의 BM의 경우 편의성, 시간단축, 외형 치장 위주의 상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는 능력 위주의 상품은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넥슨 이은석 프로듀서는 “오랫동안 게임을 기다려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듀랑고는 많은 개발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중인 신작 모바일게임이다. 현재도 아시아의 장벽을 넘어서 전세계에서 인기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한 게임이 되기 위해 개발이 계속되고 있으며 프로젝트 개발 단계부터 최소 10년 이상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디즈니, 마블과 같은 브랜드가 아닌 누군가에게 듀랑고가 ‘인생게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넥슨 노정환 본부장, 이은석 프로듀서와의 질의응답


듀랑고의 북미 서비스 계획이 궁금하다
넥슨의 북미 담당자들이 북미 시장에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세부적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최대한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듀랑고가 일반 유저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초보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커뮤니티를 위한 ‘듀랑고 아카이브’ 외에도 게임 내 세부적인 튜토리얼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많은 유저가 필요한 게임이다. 내부에서 유저 유입을 촉진하고 이탈을 막을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유저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다양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고레벨이 될수록 다양한 아이템 속성이 붙게 되는데 이러한 속성을 수집하고 모으는 재미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게임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테스트 단계에서 게임 서버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되어 있나
서버의 경우 6개월 정도 준비한 해외 테스트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한국 서버 오픈에는 더 좋은 서버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듀랑고라는 게임이 넥슨에 가지는 의미가 궁금하다
모바일게임의 성과는 중요하지만 일반적인 게임이 바라보는 평가와는 조금 보는 기준이 다르다. 듀랑고가 잘 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넥슨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

PC등 다양한 플랫폼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타 플랫폼은 언제 보여줄 것인지 궁금하다
PC버전에 대한 개발은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부분은 없다.

게임의 과금 요소에 대한 유저들의 불안감이 큰데 내부에서 BM을 어떻게 디자인했는가
기본적으로 무과금 유저들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듀랑고가 추구하는 BM모델은 경쟁을 기반으로 한 캐시아이템 보다는 감성적인 만족이나 치장의 재미를 살리는 부분에 집중되어 있다. 유저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끝없는 경쟁에서 과금에 의해 게임에서 뒤쳐지지 않을까 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10년 동안 서비스 할 수 있는 게임이 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서비스를 할 예정인가
게임에 대한 개발 자체를 PC MMO처럼 오랫동안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큰 틀에서 만들었다. 일방적으로 소모되는 콘텐츠가 아니라 그 세계 내에서 질리지 않고 반복플레이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싱글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을 위한 장치가 있는가
혼자 즐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혼자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며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보상을 시스템을 통해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나
우리는 이 게임에서 창발성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신비하고 역동적인 게임이 될수록 했다. 예를 들어 요리의 경우 레시피 대로 만들 수도 있지만 기존 레시피에 새로운 재료를 더해 또 다른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게임 내에서 창작을 할 수 있는 최대한 다양한 시스템적인 지원을 하는데 테스트 기간 중 각국의 대통령을 초상화로 만든 유저의 표지판을 두고 벌어진 유저간의 대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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