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9일 취임한 김영준 신임 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웹툰, 게임 등 콘텐츠 산업의 불법유통 피해가 심각하다는 인식과 함께 콘진원이 할 수 있는 한 대처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김영준 원장은 17일 서울 광화문 CKL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콘텐츠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콘텐츠진흥원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불법유통 문제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생각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콘텐츠 불법유통에 대한 대처가 콘텐츠진흥원의 주관업무가 아니라면서도 할 수 있는 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은 우리 주관업무는 아니지만 콘텐츠 산업 현장에서 그에 대한 목소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는 건 알고 있다"며 "특히 웹툰에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대중음악, 영화가 디지털로 넘어올 때에도 이슈가 부각되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된 형태로 이제는 불법유통이 산업의 토대를 흔들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과 결합된 콘텐츠, 웹툰이나 게임 등에서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다.
김영준 원장은 이미 콘텐츠진흥원 세부 업무보고에서 콘텐츠 불법유통에 대한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 원장은 "우리 예산, 사업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콘텐츠 불법유통 대책을 세워 실행할 계획이다. 불법유통을 극복할 방안을 찾아보라고 이야기를 이미 했다"며 "우리가 잘 해서 콘텐츠 불법유통에 대응을 잘 한다면 추후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콘텐츠진흥원이 다른 어떤 기관보다도 더 잘 해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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