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 신임 콘텐츠진흥원 원장이 게임 지원 부서를 본부로 승격시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7일 서울 광화문 CKL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준 원장 체제의 콘텐츠진흥원은 장르별 전담부서를 신설해 장르별 업계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 특히 게임과 방송/영상 부문은 지원부서가 본부급으로 격상되어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준 원장은 "방송과 게임은 기본적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에서 비중이 큰 장르로 매출규모, 해외수출액에서 다른 장르보다 방송과 게임이 규모가 크다"며 "게임의 경우 특히 문화콘테츠 수출효자 종목으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봤을때 장르 본부로 격상되는게 바람직하다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수출비중이 큰 장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과 연계해 해외 조직에 대한 정비도 들어갈 예정. 해외 센터들이 기본적으로 콘텐츠 기업들의 세일즈, 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김 원장은 "해외센터의 기본 기능은 세일즈, 마케팅이다"라고 전제한 뒤 "콘텐츠 선도시장의 정보 축적, 동향 조사도 지속적으로 수행해야겠지만 한국 콘텐츠를 해외시장에서 실제 판매되도록 마케팅과 세일즈 기능을 강화하는 게 우선"이라며 "해외 바이어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 그를 위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하고 민간 부문에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