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가 2월 말 소프트론칭 예정인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창세기전 시리즈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되 디테일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창세기전 시리즈 스토리를 순차적으로 따라가되 인물 사이의 관계, 캐릭터 성격 등을 보강하는 내용을 추가할 계획.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개발하고 있는 엔드림 김태곤 상무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창세기전' 첫 작품부터 2, 외전 등의 스토리를 업데이트로 차근차근 풀어낼 것"이라며 "스토리가 영웅, 임무를 포함하는 것으로 스토리 추가가 콘텐츠 업데이트의 주력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창세기전 시리즈의 스토리를 충실히 구현하고 없던 이야기를 메인스토리에 끼워넣지는 않을 것"이라며 "창세기전 시리즈의 스토리가 가진 매력을 인정하고 존중하므로 그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창세기전 시리즈는 국산게임의 대명사로 이름을 아는 게이머, 플레이해 본 게이머는 많지만 디테일한 스토리를 기억하는 게이머는 많지 않다는 게 개발진의 생각이다.
김 상무는 "1편 스토리가 20여년 전 공개된 거라 게임을 당시 즐겼던 분도 느낌은 남아있지만 스토리의 디테일은 기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확인했다"며 "우리 목표는 기존 창세기전의 이야기를 다시 살려내는 것이다. 2018년에 맞게 말의 어투, 인물 성격에서 작은 변화를 주는 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메인스토리는 원작을 따라가지만 메인스토리 외의 콘텐츠 강화에는 신경을 쓸 계획. 김태곤 상무는 "서브스토리 등에서는 가벼운 주제, 인물관계가 생략된 부분을 캐치해서 만들어 넣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진지한 스토리와 함께 유머코드를 담은 서브 스토리, 백그라운드 정보를 주는 서브스토리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창세기전 IP 파워가 약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 김태곤 상무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상무는 "최근 창세기전 시리즈를 잇는 의미있는 큰 작품이 안 나온 건 맞지만 어느 정도 나이가 있고 전부터 게임을 즐긴 분들에겐 첫사랑같은 게임이 창세기전"이라며 "창세기전 이야기만 나와도, 작은 정보만 나와도 유저들 반응이 너무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서 "첫사랑을 함부로 표현하면 혼나는 게 당연할 것이다. 개발진이 개발 경험이 적지 않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과 긍정적인 반응이 모두 많다. 이런 부분을 생각할 때 아직 우리가 제대로 표출할 통로를 제공하지 못했지만 창세기전 IP의 잠재력은 엄청나다는 걸 느낀다. 이 뜨거움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할지가 고민이지 IP 파워 부분은 고민거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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