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 초 출시된 PC 온라인게임 야심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국내 게임시장에 온라인게임 바람이 불고 있다. 이후 출시될 PC 온라인게임에도 덩달아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글로벌 최고 게임 배틀그라운드에 도전장
올해 가장 먼저 PC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였다.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23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 4천만 유저가 즐기고 있는 작품이다. 네 명이 전투와 건설을 분담해 플레이하는 '세이브 더 월드'와 100명이 참가해 최후의 생존자와 생존팀을 가리는 '배틀로얄' 콘텐츠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배틀로얄 콘텐츠의 경우 지난 해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등과 같이 모두가 적인 상황에서 아이템을 파밍하고 살아남는 서바이벌 요소에 포트나이트 특유의 건축 요소를 더해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많은 게임들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불법 프로그램(핵)에도 강력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어 핵에 지친 기존 배틀로얄 마니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무협게임의 진수, 넥슨 '천애명월도'
한편 넥슨이 지난 25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천애명월도' 또한 국내 출시 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중국산 무협 게임의 불모지라 불리는 국내에서 천애명월도는 출시 후 빠르게 PC게임 차트에 진입하며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천애명월도는 최근 발표된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검은사막을 누르고 14위로 데뷔해 단숨에 20위권 내에 진입, TOP10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천애명월도는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가 개발한 정통 무협 MMORPG로 먼저 출시된 중국 본토에서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MMORPG 중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작품이다.

'고룡'의 원작 소설 '천애명월도'를 기반으로 한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는 오로라스튜디오의 뛰어난 자체 엔진을 통해 시간과 날씨 변화를 세세하게 담은 광활한 자연 경관 및 거대한 건축물 배경을 화려하고 웅장한 그래픽으로 풀어냈다. 또한 첸커신(陈可辛, 대표작 '첨밀밀', '건국대업' 등) 감독, 위안허핑(袁和平, 대표작 '일대종사', '와호장룡2' 등) 무술감독, 시종원(奚仲文, '황후화' 의상 디자인 등) 미술감독, 우리루(吴里璐, 대표작 '중국합화인' 등) 연출 디자이너 등 유명 무협 영화 감독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어낸 무술 액션과 무협 초식, 경공술 등 무협 영화에 버금가는 연출로 실감나는 무협 세계를 구현했다.

이후 온라인게임 출시예정작들도 높은 관심 
# 피파온라인 4
한편 1월 PC 온라인게임 출시작들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향후 출시될 온라인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먼저, 천애명월도, '듀랑고: 야생의 땅'으로 올해 1월부터 좋은 분위기를 가져간 넥슨은 스피어헤드가 개발한 'EA SPORTS FIFA 온라인 4(이하 피파 온라인 4)'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파 온라인4는 'EA SPORTS FIFA 17'의 게임플레이 및 AI 엔진을 기반으로 PC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하여 개발된 작품으로 'EA SPORTS FIFA 18'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요소가 반영되어 전작과 비교해 더 발전된 비주얼과 게임 플레이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선수들의 개인기, 세트피스, 볼의 움직임이 개선되고 향상된 인공지능(AI) 및 디펜스 시스템 등을 활용한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까지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실제 선수들의 모션캡처와 세계 유수의 축구 리그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경기장, 관중, 현장음, 해설을 더해 마치 실제 축구를 경험하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 패 레볼루션

2분기에는 LCCMedia의 '패 레볼루션'도 오는 2분기 CBT를 실시하고 게임성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패 레볼루션은 인기 무협 작가 야설록이 '패 온라인' 이후 8년만에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제작한 MMORPG이다.

패 온라인의 IP를 활용해 재탄생한 패 레볼루션은 동아시안 판타지 기반인 고대 치우천왕과 헌원황제의 패권을 둘러 싼 '탁록대전'을 한국 정서에 맞게 표현해 한국식 무협 판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유저의 레벨과 상관 없이 자신의 레벨의 맞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전장 탁록대전은 전투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에어(A:IR)

지난 해 '배틀그라운드'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블루홀은 이 기세를 '에어'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해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된 에어는 다양한 비행 콘텐츠를 주력으로 내세운 스팀펑크 풍의 MMORPG이다.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되고 있으며,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실감나는 전투와 다양한 퀘스트 및 생활형 콘텐츠, 공중 및 지상에서의 RVR을 자랑한다.

# 리니지 프로젝트TL

마지막으로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 시리즈 '리니지'의 최신작인 '프로젝트 TL'도 올해 그 실체에 대한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프로젝트 TL은 언리얼 엔진 4로 개발 중인 작품으로 게임 내 캐릭터와 오브젝트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 등 현실감 있는 물리법칙을 적용했다. 또한 기상과 지형 변화, 시설 파괴 등을 새롭게 구현하여 이용자는 높은 몰입도의 전투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