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시장의 강자인 카카오게임즈와 동남아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라인이 '테라 모바일(가칭)'을 통해 손잡는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룽투코리아와 라인의 합작 법인 란투게임즈와 MOU를 체결하고 모바일게임 시장 탈활을 위한 협력체계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포커스의 취재결과 란투게임즈와 카카오게임즈의 MOU 협력 작품 제 1호는 란투게임즈와 룽투게임의 핵심 개발자들이 투입되어 개발중인 ‘테라 모바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누적 2500만 유저들이 개발하고 있는 ‘테라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테라 모바일은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 상위권 시장 점령을 목표로 개발중인 신작으로 1년 6개월 동안의 개발 기간과 철저한 검수를 통해 단단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테라 모바일의 출시 예정일은 2018년도 하반기.
현재 란투게임즈는 룽투게임과 라인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테라 모바일 외에도 ‘카발온라인’, ‘아키에이지’ 등 국내 및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신작 게임 개발에 착수했으며 룽투게임 역시 올해 1분기 중으로 출시 예정인 DC코믹스의 IP를 활용한 MOBA게임 ‘DC정의연맹(중국 지역 선행 출시)’, 4분기 중으로 네오위즈의 대표 MMORPG ‘블레스’의 IP를 활용한 ‘블레스M(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본격 NEXT 소녀전선을 꿈꾸며 개발중인 미소녀 RPG ‘프로젝트S’ 등의 타이틀 소싱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협력을 통해 란투게임즈는 국내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의 시장에서 독자적인 서비스 확보에 주력했던 카카오게임즈와 라인이 테라 모바일을 통해 직/간접적인 협력체계를 갖추게 되면서 올해 모바일게임 시장이 또 한번의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