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 "코어타임(5시간) 근무제 도입, 강한 넷마블 만들겠다"

등록일 2018년02월06일 12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게임즈는 금일(6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 서울 호텔에서 제 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개최하고, 자사의 차기 라인업과 향후 사업 방향성, 글로벌 공략 전략과 실적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 방준혁 의장 등 주요 경영진과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넷마블게임즈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신작 라인업과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진출 전략, 그 동안의 실적 등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회사의 경영 현황과 성과, 그리고 앞으로 개선해나갈 기업 문화 등에 대해 공개했다.


지난해 넷마블은 시가 총액 13조 원 규모로 유가 증권 시장에 상장해 게임업계 대어로 증권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17년 경영 현황과 성과를 공개한 권 대표는 "상장을 통해 투자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회사 성장에 있어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글로벌 퍼블리셔로 매우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앱애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 및 애플의 총 합산 매출에서 넷마블은 텐센트와 넷이즈를 이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기업 중에 가장 높은 순위이자 10위 내 유일한 국내 기업. 이에 대해 권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점유율을 높여 나가는데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견인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단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으며, 국내 론칭 이후에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특히 국내와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넷마블이 지난해 천명했던 'RPG의 세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구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북미 최고의 RPG 개발사 '카밤'을 인수해 서구권 시장 경쟁력이 강화됐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앞으로도 서구권 RPG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계속해서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내부 조직 문화의 변화, 일하는 문화 개선 활동
사업적인 성과 외에도 넷마블게임즈는 다양한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야간 및 휴일근무를 원칙적으로 금지시키고, 연장근로를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신청해야 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게임의 업데이트 점검을 주간으로 변경해 임직원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 외에도 임직원들의 건강관리를 강화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종합 건강검진을 확대 시행하고 임신한 임직원의 경우 임신 전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단축하도록 했다.


올해 넷마블게임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워라밸'을 장려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핵심은 코어 타임 근무시간인 5시간을 지키는 것. 코어 타임 근무시간만 준수되면 나머지 시간은 직원들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고 유연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권 대표는 "지난 한해 넷마블게임즈는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신작 게임들의 론칭 일정 지연까지 감수하면서 강행해왔고, '리니지2 레볼루션'만 매출이 높게 나오는 현상도 나타났다. 새롭게 선보였던 신작게임 출시 성과 또한 부진했다"며, "하지만 얻은 점도 있었다. 넷마블게임즈의 전 계열사 임직원의 근무 시간은 주간 4.8시간을 초과했었다. 하지만 2017년도에는 주간 3.3시간으로 32% 감소한 성과를 거뒀다. 사업적 계획에는 차질이 있지만, 일하는 문화 개선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한다. 올 한해에는 준비했던 게임들이 순조롭게 출시돼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권 대표는 "넷마블게임즈는 2018년도에도 꾸준히 업무 환경 개선을 개선해 나가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넷마블이 되겠다"라며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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