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 의장 "빗썸 인수 없다. 암호화폐는 결국 제도권 안에 정착될 것"

등록일 2018년02월06일 15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빗썸 인수설 등 루머에 시달려 온 넷마블 방준혁 의장이 구체적으로 진행중인 안건은 없다고 해당 루머를 재차 부인하는 한편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방 의장은 6일 열린 4회 NTP 행사에서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해 결국 제도권 안에서 정착되어 순기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준혁 의장은 "암호화폐,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코인 거래를 많이 생각하는데 (가상화폐)거래나 코인 공개가 우리 관심사는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인터넷 버블이란 말도 한 때 유행했지만 문제점이 보완되며 인터넷이 사회에 많은 영향을 줬다"며 "암호화폐의 경우에도 기술이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보다는 코인 거래, 투기성만 부각되고 있어 마치 블록체인이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많은 부분이 규제를 통해 제도 안으로 들어올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 부작용은 사라지고 순기능이 부각될 것"이라 강조했다.

암호화폐가 처음 구상되었을 때에는 중앙 통제를 벗어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졌지만 현실적으로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나 사업은 정부 규제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방 의장의 생긱이다.

방준혁 의장은 "실체가 없는 코인을 발행해 그걸 사고팔기보다는 그 동안 존재했지만 거래가 힘들던 무형자산이 연계되어 거래되고 이익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게임과 연계점도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서 "암호화폐의 본질은 보안이다. 보안이 강화된 거래, 불법적인 개입이 힘든 거래를 보장하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며 "몇몇 사람, 단체가 불법으로 악용하며 부각되고 있는데 법률과 규제를 통해 부작용이 가라앉고 나면 순기능들이 부각될 것"이라 말했다.

문제의 빗썸 인수설 등에 대해서는 "우리는 신사업, 특히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미래기술 사업에 대해 늘 관심있고 언제나 사람들을 만나 관심을 기울이고 배우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안건은 없다. 특정 회사가 아니라 대부분 회사를 만나고 블록체인,  AI 회사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 투자담당, 기술담당 임원이 만나 제휴를 진행하고 투자를 진행중인 것도 있지만 특정 회사와 관련된 이야기는 아직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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