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개발사 설립부터 헬스케어 사업까지, 본격 사업확장 나서는 '카카오게임즈'

등록일 2018년02월07일 16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는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자사의 2018년 사업전략을 공개하는 ‘카카오게임즈 미디어데이: 2018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조계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서비스가 예정된 다양한 신작 모바일게임에 대한 소개 및 주요 사업 계획 등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변화와 도전이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가장 큰 과제였다. 올해는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VX, 게임즈 등 3개 회사가 힘을 합쳐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질 것이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을 넘나드는 다양한 게임 퍼블리싱 사업 및 신규 사업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고품질 게임으로 역량 끌어올린다··· 기대작 A:IR 올 하반기 테스트
가장 먼저 카카오게임즈의 PC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의 PC 게임 사업 계획이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의 간판 PC MMORPG인 ‘검은사막’은 올해 그래픽, 사운드 리마스터링 작업을 통해 게임성을 강화하고 누적 350만 명의 가입자, 2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저변확대에 나선다.


기계 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블루홀 게임즈의 신작 'A:IR'는 게임성을 다듬어 올해 3분기 북미/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첫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끝으로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일평균 50만 명, 동시 접속자 1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 서비스는 친구, 커스텀게임, 장터 기능 도입으로 인한 서비스 강화 및 본격적인 e스포츠 리그 진행을 통한 저변확대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유저들에게 고품질의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검은사막의 경우 다양한 업데이트로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역시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고 스팀 플랫폼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즈는 계속해서 PC게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지역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타 개발자 총집합, 카카오게임즈 역량 집중한 '프렌즈 게임즈' 출범
이어서 남궁훈 대표의 모바일게임 사업 계획이 공개됐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자사의 강점이었던 캐주얼게임 부문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퍼블리싱하며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신작게임 라인업이 공개됐다. 지난해 퍼블리싱 발표로 화제를 모은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있는 대작 ‘블레이드2’의 서비스를 올해 2분기 중 서비스 할 예정이며 액션 스퀘어가 개발 중인 미공개 신작인 ‘기간틱엑스’, ‘이터널랩소디’를 2018년 하반기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게임도 출시된다. 올해 상반기 레이싱 게임인 ‘프렌즈 레이싱’, 4분기 중으로 골프 게임인 ‘카카오 골프’, SNG ‘프렌즈 타운’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역대 가장 많은 퍼블리싱 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드래곤 네스트M’, ‘에잇킹덤즈’, ‘캡콤 슈퍼리그’, ‘외모지상주의’, ‘프린세스 커넥트:REdive’, VR게임 ‘화이트데이:담력시험’이 출시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스네이크’, ‘뉴본’, ‘테라모바일’, ‘탁구왕 미키’가 순차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특히 이미 서비스가 되고 있는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앙상블스타즈‘를 중심으로 한 2차원게임 신작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 사업이 중심으로 유지됐던 사업 영역을 확장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로 영역 확대에 나선다. 게임 이름으로 인해 유저들이 부담을 가졌던 ‘for kakao’라는 이름을 옵션화시켜 이름을 원하는 개발사와 원하지 않는 개발사들이 선택적으로 이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성공적으로 전환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플랫폼->퍼블리싱 사업도 올해 더욱 강화된다. 다음, 카카오를 통한 높은 마케팅 효율을 앞세워 일반적인 퍼블리싱 외에도 공동 책임을 가지는 공동 퍼블리싱, 마케팅과 개발의 영역을 분리하는 준퍼블리싱 등 다양한 퍼블리싱 서비스를 통해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게임 IP사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렌즈 게임즈’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이 전개된다. 자회사의 개발력을 집중하고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프렌즈 게임즈는 권미진(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 김동준(슈퍼노바일레븐 공동 대표), 박영호(슈퍼노바일레븐 공동 대표) 3명의 책임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권현미(킹스튜디오PD), 박우람(퀸 스튜디오PD), 윤경옥(조커스튜디오 PD), 김준현(슈퍼노바일레븐 레드스튜디오 PD), 최웅규(슈퍼노바일레븐 블랙스튜디오 PD) PD가 개발 조직을 이끈다. 대흥개발의 강기종 대표와 손노리의 이원술 대표, 피플러그 이재상 대표, 레프트라이트 유정상 대표가 힘을 보태 총 12명의 핵심 구성원이 개발 주축이 된다.


프렌즈게임즈 권미진 제작 본부장은 ”대중적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PD들이 한마음이 되어 프렌즈 게임즈에 모였다. 다양한 게임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골프에서 신기술까지···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 나서는 '카카오 VX'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 VX'의 사업계획도 공개됐다. 출범과 함께 단숨에 스프린골프 업계 2위로 자리매김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카카오 VX는 올해 강점인 골프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골프사업의 경우 기존의 강점인 스크린골프 사업 외에도 임대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플랫폼에 탑재 예정인 대화형 인터페이스인 챗봇을 탑재한 ‘골프 부킹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챗봇은 이용자의 골프 스타일과 패턴 등을 분석하고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성적이고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 영상 학습 트렌드를 겨냥해 홈트레이닝 ‘홈트’와 ‘헬스케어’의 진화된 사업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VX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홈트’는 게임의 특징인 경쟁과 협력 요소들을 동작인식 인공지능, 뎁스 카메라 센서와 같은 첨단 기술과 접목해 이용자간의 경쟁을 유도하며 운동 효과를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이밖에도 사물을 인지하는 머신비전 기술을 이용해 어린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교육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VX 문태식 대표는 ”올해 카카오 VX는 골프 사업 외에도 첨단 기술 및 신기술을 카카오게임즈가 가지고 있는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접목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ETRI 박지영 박사가 직접 사물을 인지하는 머신비전 기술와 AI기술을 접목한 카카오 VX의 홈트 기술의 데모 시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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