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아나가 지난 8일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시리즈 '메탈 기어'의 신작 '메탈 기어 서바이브'의 시연회를 진행하고 '메탈 기어 서바이브'의 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전문기자를 대상으로 싱글 모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연 부스를 마련했다.
'메탈 기어 서바이브'는 '메탈 기어 솔리드V 팬텀 페인'의 액션을 서바이벌 액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좀비들이 지키고 있는 거점에 잠입하는 것 이외에도 좀비로부터 거점을 방어하는 생존 요소를 결합하여 기존 '메탈 기어' 시리즈와는 다른 스타일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인이 협력하여 거점을 방어하는 코옵 플레이 이외에도 싱글 플레이 모드에서는 '메탈 기어 서바이브' 만의 스토리를 즐기고, 코옵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료들을 모을 수 있다. 게임포커스가 '메탈 기어 서바이브'의 싱글 플레이 모드를 체험했다.
초심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스토리
스토리 적으로는 팬들을 위해 기존 '메탈 기어' 시리즈와의 연결 고리는 유지하되, 새롭게 시리즈를 접한 유저들을 위해 그 연결고리를 최소화하려 했다는 것이 느껴졌다. 주인공이 다른 세계로 보내지는 이유는 기존 시리즈의 스토리에서 연결되지만, 그 이후의 이야기는 다른 세계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크게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없었다.
잠입에 생존을 더해 높은 긴장감 유지
게임의 전반적인 진행은 좀비들을 피해 거점에 잠입하여 재료를 얻는 것과 배고픔과 갈증 같은 수치들을 관리하면서 생존해 나가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잠입의 경우 시리즈의 주요 상징과도 같은 “!” 소리 이외에도 적들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여 뒤에서 제압하는 식의 플레이가 살아있었다. 여기에 생존 요소들을 통해서도 적절히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액션은 다소 아쉽다
다만 액션 구성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 우선 게임 내에서 전력질주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왼쪽 스틱을 누르고 이동하려는 방향으로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달리는 것이 많이 불편했다. 모든 액션은 L2 버튼을 눌러 자세를 잡고 R2 버튼을 눌러 공격을 해야 한다. 사격에는 어울리지만 근접 공격에는 다소 불편한 방식이었다. 근접 공격은 적어도 버튼 하나에 배정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
벽을 타거나 사이를 뛰어넘는 등의 액션은 X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대부분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낮은 틈을 포복으로 이동할 때는 O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액션의 통일성이 다소 떨어졌다.
너무 친절한 튜토리얼
튜토리얼 구성에서는 초심자들을 위해 세세한 설명을 제공하지만, 튜토리얼 장식이 너무 구식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게임 내에서 자연스럽게 시스템을 이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최근 게임들과 달리 '메탈 기어 서바이브'에서는 모든 과정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직접 하는 방법까지 보여준다. 최근 유저들이 이런 일방적인 튜토리얼을 선호하지 않는 바, '메탈 기어 서바이브'의 튜토리얼은 과잉 친절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싱글은 거들 뿐, '메탈 기어 서바이브'
'메탈 기어 서바이브'의 싱글 모드에서는 기존 시리즈의 잠입 액션과 생존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액션 측면에서는 조작 상의 불편으로 인해 다소 아쉬운 점이 느껴졌다. 싱글 모드는 코옵 모드에서 사용할 재료들을 모으고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함인 만큼, 20일 발매되는 '메탈 기어 서바이브'의 멀티 모드에서는 싱글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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