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가 14일 베르사르 아키하바라에서 개최한 '세가 페스 2018'에서 '사쿠라대전'의 신작과 '쉔무' 1편과 2편을 합친 리메이크 타이틀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세가의 신작 타이틀 및 게임기기를 공개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사쿠라대전'의 신작과 '쉔무 1&2' 리메이크 타이틀 이외에도 '소닉 더 헤지혹', '썬더 포스 IV', '판타지 스타' 등의 신작 타이틀과 메가 드라이브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는 소형 게임 기기 '메가 드라이브 미니'도 공개되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주목받은 작품은 세가의 가정용 게임기기인 드림 캐스트로 발매된 액션 어드벤처 '쉔무'의 1편과 2편을 합친 합본팩 '쉔무 1&2'다. '쉔무' 시리즈는 출시 당시 오픈월드 장르의 시작을 알린 액션 어드벤처로 당대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 게임으로서의 재미를 통해 호평을 받았지만, 최근 '게임스컴 2017'에서 공개된 '쉔무3'의 경우 '쉔무' 1편과 2편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못해 논란이 되기도 한 작품이다. '쉔무 1&2'는 2018년 내에 플레이스테이션4, Xbox One, PC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일본의 인기 전략 게임 '사쿠라대전' 시리즈의 신작 역시 공개되었다. '사쿠라대전'은 스팀 펑크 세계관의 가상의 '다이쇼 시대'를 무대로 도쿄의 평화를 지키는 비밀 조직 '제국 화격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발매 당시 동료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시스템과 TV 애니메이션 급의 연출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쿠라대전'의 신작은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부터 17년 뒤인 '다이쇼 29년'의 도쿄를 무대로 하고 있어 최신 기기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사쿠라대전'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세가퍼블리싱 코리아가 '쉔무 1&2'의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타이틀과 '사쿠라대전'의 신작 타이틀의 한국어 번역판을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