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시작된 '구글 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글로벌 진출, 해외 인디게임 등용문이 되다

등록일 2018년05월17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이 지난 16일 지금까지의 인디 게임 페스티벌 성과에 대해 공개하는 자리인 '구글 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숨은 진주를 찾아서 기회를 넓히는 이벤트이다. 지금까지 총 3회의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진행했는데 수상작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우리가 이번에 발견한 진주는 세계적으로 탑 클래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구글은 앞으로도 이런 진주를 계속 발견하고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구글 플레이 비즈니스 담당 장현세 수석 부장은 본격적인 인디 게임 페스티벌 성과 발표에 앞서 “우리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MMORPG가 시장의 대세가 됐으며 구글 플레이 탑 매출 5위권 내에도 4개의 게임이 국내 대형 게임사가 퍼블리싱하는 MMORPG이다”라며, “문제는 대형 퍼블리셔는 큰 자금을 들여 MMORPG를 성공시키지만 중소 개발사가 대형 회사들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주기 위해 시작한 것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다”라고 행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구글 플레이가 중소 개발사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시작한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올해로 3회차를 맞이 했다. 그 중 아이들 상상공장의 '어비스리움'은 글로벌 1,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릴라소프트의 '비트레이서'는 글로벌 2,200만 다운로드, 문틈의 '던전을 찾아서!'는 한국에서 14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성공작들도 다수 나왔다.

 

특히 올해 3월 출시된 아크 스튜디오의 '좀비 스위퍼'는 단기간 내에 한국에서 7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시작된 구글 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다른 지사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미국, 유럽, 남미 등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일본에서도 개최됐다. 현재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구글 내부에서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개최 국가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편 올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인디 개발사에 더 다양한 혜택을 진행하기 위해 삼성, 컴투스, 넥슨 등과 손을 잡고 단말기와 상품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난 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수상자이자 좀비스위퍼를 출시한 아크 게임 스튜디오의 임원호 대표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 Top3 선정 후 구글 플레이 금주의 신규 추천 게임 선정, 유튜브 광고 및 크레이터 지원 등의 혜택을 얻어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유저와 인디 개발사 간의 가교 역할과 인디 개발사의 성장 동력을 위한 발판 마련에 힘이 되어줬다. 특히 중소 개발사 입장에서 게임을 유저들에게 알리기 위한 마케팅 혜택이 제일 큰 힘이 되어준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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