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금일(13일) 넥슨 아레나에서 '2018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던파의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한 가운데, 개발사 네오플의 김성욱 던파 디렉터와 서비스 총괄 남윤호 실장이 질의응답을 통해 이번 던파 업데이트에 대해 밝혔다.
'던파걸' 민서가 오늘 신곡을 공개하고 일부 발표를 진행했다
민서가 던파걸을 2년 정도 활동했는데 던파 유저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다고 해 유저들이 좋아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등의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다.
김성욱 디렉터는 디렉터가 된 후 여러 일들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
던파의 디렉터로 처음 활동할 때 내부에서는 우리가 준비했던 콘텐츠가 생각보다 빠르게 고갈되는 위기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그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고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는 시간을 버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했다. 그 상황을 나름 잘 버텼기 때문에 오늘 공개한 신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유저분들이 그 동안 따끔한 말들도 많이 하셨는데 그런 질책들이 게임을 발전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유저들이 생각하는 방향성과는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우리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으니 잘 보아주셨으면 좋겠다.
스킬 커스터마이징 개선 방한을 공개했는데 기존 TP를 삭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TP를 삭제한 이유는 CP가 추가되면서 비슷한 시스템이 2개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TP 시스템이 기존 유저들에게도 다소 어려운 시스템인데 신규 유저들에게는 더 어려울 것 같았다.
또한, 캐릭터 스킬 간 밸런싱에도 영향을 줘 결국 삭제로 방향성을 잡았다. 다만 기존 TP는 레벨만 높이면 자동으로 올라가는데 CP는 획득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의 조정은 있을 것이다.
현재의 던파는 특정 계층만 즐긴다는 인식이 높다
당연히 특정 나이대만 던파를 즐기는 것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이다. 던파걸을 민서로 설정한 것도 이런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 중에 하나다. 또한,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에 오래 머물러야 된다는 인식도 있는 것으로 안다. 부정적 인식과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에 던파 최초로 공중전 요소가 있는 '테이베르스'가 공개됐는데 기존 지상 전투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건가
기존 던파의 캐릭터와 스킬 시스템은 사실 공중전보다는 지상 전투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 때문에 공중전이 추가되더라도 기존 방식의 전투와 큰 차이를 보이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중 탈 것을 활용하는 등 기존 전투와는 약간의 차이점을 둬 기존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던파만의 공중 전투를 구현했다고 생각한다.
행사 마지막에 유저 선물로 와이셔츠를 공개했다. 이미 게이머들이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제공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와이셔츠 아이템을 제공한 이유가 있나
와이셔츠 아바타는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고, 매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했다. 전에는 속옷 아바타라든지 유저들이 원하는 다른 콘셉트의 아바타 등을 풀어왔으나 이번에는 그동안은 우리가 제공하지 않았던 아바타를 통해 우리가 준비한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
최고 레벨이 확장되면서 기존 종결급 아이템도 업데이트 되는건가
기존 아이템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아니나 종결급 아이템을 가진 유저들을 위해 테이베로스 등의 콘텐츠에 높은 난이도를 적용했다. 이 때문에 진입하는 속도가 기존의 종결급 유저와 아닌 유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CP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린다
스킬 개선에서 누구나 쉽게 룬스톤을 박고 스킬을 강해지면 개성이 줄어들고 밸런스가 달라지는 점이 고민이었다. 고민 끝에 CP를 통해 스킬 변경에 제한을 둬 유저의 개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성으로 가닥을 잡았다.
테이베로스 이후 앞으로 공중전에 특화된 스킬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가
공중전 던전을 만들었다고 해서 공중전에 특화된 스킬을 만들 생각은 없다. 앞으로도 탈 것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우회적으로 공중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중국 던파도 이번 여름 업데이트가 동시에 업데이트 되는 것인가
우리는 국내 쪽 담당이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동시 업데이트는 정책적이나 기술적으로 어려움도 있어 국내에 먼저 업데이트 되고 3개월이나 6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업데이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국내 유저와 해외 유저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100% 업데이트 되는 것이 아니라 다소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오늘 행사 말미에 프레이 레이드를 예고했는데 이에 대해 추가적으로 할 말이 있는가
프레이 레이드는 아직 개발 중이기도 하고 더 좋은 자리에서 밝힐 생각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많은 것을 말씀 드릴 수는 없다. 다만 제 3 사도 프레이라는 강력한 존재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개발팀이 노력 중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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