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모바일게임 매출순위에서는 TOP 10뿐만 아니라 30위 내의 전체 상위권에서 새로운 게임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 앱 마켓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 확장팩 사전 판매에 힘입은 '하스스톤'과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한 '드래곤볼Z 폭렬격전', 그리고 4차 직업군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 '라그나로크M'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세븐나이츠'와 '나이츠크로니클' 등 넷마블표 RPG와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진 '붕괴3rd' 등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신작 모바일게임인 '신무월: DIVINE'과 '러브앤프로듀서'는 데뷔 직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구글 플레이

이번 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는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뮤 오리진2'는 TOP 4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최근 5주년을 맞이한 '모두의 마블'이 5위로 2계단 상승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이 여파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영원한 7일의 도시'가 1계단 하락해 6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지난 주 마블의 '앤트맨과 와스프' 개봉에 맞춰 관련 업데이트를 선보인 '마블 퓨처파이트'는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지면서 이번 주 18위로 크게 하락했으며, 대규모 GvG 콘텐츠인 '장원쟁탈전'을 업데이트하며 지난 주 10위로 오랜 만에 TOP 10 내에 진입했던 '카이저' 또한 이번 주에는 6계단 하락해 16위에 머물렀다.

이렇듯 지난 주 TOP 10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일부 게임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그 자리를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선보인 '라그나로크M'과 '하스스톤', 그리고 '드래곤볼Z 폭렬격전'이 차지했다.

먼저 '라그나로크M'에서는 4차 직업군 10종 추가 및 베이스 레벨 확장, 신규 지역 '하늘의 마법도시 유노', 신규 카드 추가 및 직업 의상 염색 시스템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다.

'하스스톤'은 신규 확장팩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예약 구매와 특별 이벤트 '한여름 불꽃축제' 등에 힘입어 이번 주 8위를 차지했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는 135개의 신규 카드와 9개의 전설 주문을 통해 새로운 전략을 펼치는 것이 가능하며, 카드팩을 예약 구매한 유저에게는 무작위 황금 전설 직업 카드 한 장과 '메카 자락서스' 카드 뒷면 등의 보상이 제공된다.

'드래곤볼Z 폭렬격전' 또한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10위에 올랐다. 이벤트 기간 중에 로그인하면 '초사이어인3 손오공'과 '용석' 33개, 일부 캐릭터와 교체 가능한 '갓용석3', '3주년 코인'과 3주년 기념 뽑기를 1회 무료로 할 수 있는 '3주년 기념 뽑기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지난 주 16위를 기록한 '블레이드2 for Kakao'는 이번 주 3계단 하락한 19위에 머물렀으며, 지난 주 각각 12위와 13위를 기록했던 '세븐나이츠'와 '나이츠크로니클'은 이번 주 각각 21위와 22위로 동반 하락했다.

한편, 게임펍의 신작 모바일게임 '신무월: DIVINE'이 이번 주 28위로 상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신무월: DIVINE'은 샨다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판타지 세계관을 읽는 듯한 방대한 세계관과 캐릭터 배치와 거리, 공격 방향 등을 고민하며 다양한 전략을 즐길 수 있는 턴제 RPG다. 이미 국내 서비스에 앞서 동아시아 지역에서 출시되어 인기를 끈 바 있으며, 국내 출시 전 50만 명의 사전 예약자를 모으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하츠네 미쿠'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만큼, 향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 앱스토어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또한 지난 주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 이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0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2위에 올랐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이번 주 5위로 3계단 하락했다. '리니지M'은 지난 주 '모두의 마블'과 '리니지2 레볼루션'에 밀려 4위로 하락했으나 이번 주 2위로 다시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지난 주 5위를 기록한 '왕이되는자'가 출시 100일 기념 이벤트와 한정 패키지를 선보이면서 3위에 올라섰으며, Tap4Fun의 전략 모바일게임 '인베이젼'이 이번 주 4위로 새롭게 TOP 5 내에 진입했다.

이 외에 지난 주 11위로 TOP 10 밖으로 밀려났던 '뮤 오리진2'는 지난 10일 다른 서버의 유저들과 만나 전용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독립 공간 '어비스'를 추가하면서 이번 주 6위로 재차 TOP 10 내에 진입했다. '어비스'에서는 일반 서버에서는 볼 수 없는 '어비스 보스'외에도 '로제', '룬스톤' 등의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수정 광산'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어비스 코인'을 모아 추후 최고급 아이템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한편, 페이퍼게임즈의 여성향 연애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러브앤프로듀서'가 이번 주 9위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러브앤프로듀서'는 중국 현지 여성 유저들에게 인기를 끈 '기적난난' 개발진이 2년 동안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초능력이 존재하는 현대 사회를 배경으로 4명의 개성 넘치는 남자 주인공들과의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전화와 메시지, SNS 등 실제 연애를 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의 게임 플레이, '프로듀서'라는 콘셉트에 충실한 촬영 시스템 등을 갖추었으며, 여기에 정재헌, 엄상현, 이호산, 김명준 등 유명 성우진을 캐스팅해 한국어 더빙으로 스토리 몰입감을 높였다.

흔치 않은 연애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임에도 출시 직후 빠르게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만큼 지금과 같이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 지난 주 14위로 오랜 만에 상위권에 진입한 '메이플스토리M'이 이번 주 11위로 TOP 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지난 주 20위를 기록한 '아이러브니키 for Kakao' 또한 서비스 2주년에 앞서 사전 예약을 진행하면서 이번 주 15위로 5계단 상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팬층이 두터운 게임인 만큼 향후 2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순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순위가 크게 하락한 게임도 있다. '영원한 7일의 도시'는 지난 주 9위로 TOP 10 내에서 순항하고 있었으나, 이번 주에는 20위를 기록했다. '하츠네 미쿠' 콜라보레이션에 힘입어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지면서 순위 또한 하락하는 모양새다.

뿐만 아니라 컴투스의 효자 타이틀인 '서머너즈 워'가 지난 주보다 10계단 하락한 29위를 기록해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하락세인 '세븐나이츠' 또한 10계단 하락해 2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