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에서 17일 새벽 복수의 게임에서 결제 오류가 발생했지만 15시간 이상 지난 16시경에도 문제가 이어지고 있어 유저들과 국내 게임사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7월 17일로 날이 바뀌고 이른 새벽부터 복수의 게임에서 "결제를 했지만 아이템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유저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영원한 7일의 도시', '소녀전선', '마블 퓨쳐파이트' 등 매출순위 상위권 인기 게임들을 포함해 많은 게임에서 결제 문제가 발생해 유저들은 물론 게임사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플랫폼 사업자인 구글 측에서 문제 발생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긴 시간이 지나도 해결을 못했다는 것. 플랫폼 사업자로서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고있는 구글의 대처는 의아할 정도이다.

17일 16시 현재 결제 오류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었지만 월정액 아이템 과금을 해도 월정액 아이템이 지급되지 않는 등 크고작은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게임사들은 구글플레이 측과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않은 상품에 대한 보상 방안 등을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플레이 측은 "현재 구글플레이와 구글플레이 서비스 내 구매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구글플레이는 이 오류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오류 발생 원인과 해결에 걸리는 시간 등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