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팝 컬쳐 페스티벌인 '코믹콘 서울 2018(이하 코믹콘 서울)'이 3일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3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코믹콘 서울은 리드팝에서 주최하는 ‘코믹콘’의 공식 서울 행사로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등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및 관련 종사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다.

올해 스페셜 게스트로는 DC의 대표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 ‘플래시’로 활약한 신예 에즈라 밀러와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욘두’ 마이클 루커가 내한해 한국의 팬들과 소통한다.

특히,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은 국내 팬들을 위해 마블 영화의 지난 10년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마블존’을 운영하며 그렉 팍, 피터 응우엔, 리비오 라몬델리와 김정기 등이 각각 어메이징 스테이지와 크리에이터스 스테이지에서 라이브 드로잉을 선보이며 코믹스 작가로서의 노하우를 팬들과 공유한다. 

국내외 유명 게임사들도 코믹콘 서울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먼저 넥슨은 최근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신작 ‘마블 배틀라인’을, 엔젤게임즈는 네이버웹툰의 인기 작품의 IP를 활용한 ‘히어로칸타레’를 코믹콘 서울을 통해 최초로 공개하며 블리자드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버워치’,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등 자사의 인기 IP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컨벤션 서울’에서는 SNK의 공식 e스포츠 대회인 ‘네오지오 월드 투어 코리아 스탑’이 개최되며 SNK의 40주년 기념 작인 네오지오 미니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에서는 ‘포트나이트’의 랜파티를 진행하며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드라마 팬들을 위한 ‘스크리닝 라운지’도 코믹콘 서울에서 운영된다. 먼저 BBC에서는 인기 드라마 ‘닥터후’의 2014년~2016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와 시즌 11의 트레일러가 공개되며 올레TV와 미드채널 AWC에서는 ‘피어 워킹 데드’의 시즌4 에피소드9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최초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인 라프텔에서는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나쁜 상사’의 백종석 감독과 성우들이 참여해 팬들과 소통하며 ‘프리!-테이크 유어 마크-’, ‘언덕길의 아폴론 TVA 1화’, ‘아키라’가 상영된다. 이와 함께 전문가의 특수 분장을 통해 좀비 체험을 하고 좀비와 같이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좀비존’도 운영된다.

끝으로 코믹콘의 대표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코스튬플레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대 스타워즈 코스튬 클럽이자 국제 봉사단체인 501군단과 리벨리전에서는 한국 메이크어워시 재단과 함께하는 기금마련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C2E2 2019 크라운 챔피언십 오브 코스플레이’의 한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는 ‘코리아 코스플레이 챔피언십’이 행사 기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