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블랙아웃',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 월챔' 우승... 사상 첫 해외 우승팀 탄생

등록일 2018년09월15일 1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해 최고의 '블레이드 & 소울(블소)' 최강자를 가리는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월챔)'의 결승전이 올림픽공원 SK 핸드볼 경기장에 개최됐다.

 

이번 결승전은 블소 월챔 최초로 한국팀 없이 중국의 Super SDJB와 러시아의 Blackout(이하 블랙아웃) 등 해외팀이 결승에 진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이미 세미 파이널에서 맞붙은 바 있으며 세미 파이널에서는 중국이 4:2로 승리하고 결승에 먼저 올랐다.

 

이미 러시아가 앞선 준결승에서 세미 파이널에서보다 더 날카로워진 실력을 보여주며 한국을 4:0으로 격파, 중국의 우승이 순탄하지 않을 것을 예고한 가운데 진행된 1세트 태그매치의 승리 팀은 러시아였다.

 

양팀의 치열한 난전이 펼쳐진 가운데 양팀의 팀원 세이브 기술을 가진 중국의 역사와 러시아의 소환사의 난입이 빠져 양팀 모두 스탠딩 선수들의 위험도가 배로 증가했다. 이 상황에서 격사의 강력한 공격력으로 중국팀을 코너로 몰아간 러시아는 기분 좋게 결승전 1세트를 승리했다.

 

싱글매치로 진행된 2세트는 싱글 매치에서 등장할 때마다 승리를 보장하는 러시아의 소환사 오골소프 아르 템이 암살자로 출전한 중국의 샤오티엔 주를 물리치고 러시아에 또 한 번의 승점을 선물했다.

 

3세트 태그매치에서도 소환사 아르 템의 활약은 계속됐다. 아르 템은 선봉으로 나서 중국의 소환사와 역사를 연속으로 들여 보낸데 이어 무난하게 주술사 고리카벤코 알렉세이와 교체함으로써 중국의 주술사를 아웃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이후 러시아는 남은 두 선수 마저도 빠르게 정리하며 경기 스코어는 3:0으로 크게 벌어졌다.

 


 

양팀의 운명을 가로지을 수도 있는 4경기에서 중국은 러시아의 소환사 아르 템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분노를 든 역사를 보내 고양이 혹은 소환사를 먼저 끊어 러시아의 유일한 파티 보호기를 무력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아르 템은 본인의 개인 기량으로 어려움을 빠져 나가며 끝까지 중국을 괴롭혔다. 아르 템은 이후 중국의 소환사 보한 짱을 무너트리며 중국의 주요 딜러를 끊는데 성공했다.

 

비록 이후 바로 나온 중국의 에이스 선 하오란에게 뒤를 잡혀 아르 템은 아웃됐지만 경기 1분을 남기고 러시아의 격사 알렉세이가 역사에게 폭발적인 딜링을 쏟아 부으며 마지막 피해량 판정에서 크게 앞섰고 그대로 승리했다.

 

4:0으로 블소 월챔에서 승리한 러시아 대표팀 블랙아웃은 “응원해주신 러시아 팬들과 한국 팬들에게 감사 드린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오늘 경기에서 전승한 소감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 생각지 못했는데 우승해 기쁘고 어려운 경기였는데 그래도 우승해 뿌듯하다”라며 “팀원 변경 없이 더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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