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사냥'과 와이드 해상도, 새로 태어나는 리니지...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공개

등록일 2018년11월29일 1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더 라움'에서 자사의 PC MMORPG '리니지'의 20주년을 기념해 'ONLY ONE' 컨퍼런스를 열고 '리니지'의 리마스터 버전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리니지'는 지난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으로, 15개월 만에 국내 온라인 게임 최초로 100만 회원 시대를 열고 2007년에는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한국 온라인 게임의 살아있는 역사로 평가받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리니지: 리마스터'를 업데이트하고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엔씨소프트 이성구 리니지 UNIT장이 나서 '리니지: 리마스터'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8년 5월 '리니지M'과 '리니지'의 결별을 선언했다. 그는 이에 대해 "'리니지M'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출발과 도전이었지만 '리니지'의 유저들 입장에서는 마냥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리니지'의 끝에 대한 질문과 여러 구설수, 시장 상황의 변화들이 발생했지만 꾸준히 '리니지' 만의 길을 걸었다는 것이 이성구 리니지UNIT장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난 2012년에는 데스나이트 업데이트로 대표되는 '격돌의 바람'을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더하고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에 '리니지'의 리마스터 버전을 통해 다시 한번 '리니지'의 재미를 유저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성구 리니지 UNIT장은 "다시 한번 '리니지'를 둘러싸고 시대적인 변화가 다가오는 가운데, 마침내 '리니지'의 리마스터 버전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풀HD급으로 즐기는 '리니지'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그래픽 변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에서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 풀 HD급 해상도로 게임을 보다 정교하고 역동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 해상도가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UI 역시 직관성과 가독성을 향상시킨 현대적인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리니지'는 기존에 그래픽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게임은 아니다. 이성구 리니지UNIT장은 이에 대해 "'리니지'의 시작과 완성인 전투를 보다 다이나믹하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리니지'에서는 UI가 화면의 절반을 차지해 화면 내에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이 적었다. 여기에 전황을 용이하게 파악하기 위해 2배 향상된 프레임과 10배 빨라진 처리속도를 선보인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리니지'를 즐기자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PSS(Player Support System)와 'M-Player'도 '리니지: 리마스터'의 핵심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들이 PC로 '리니지'를 즐기는 상황에서 게임에 집중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재미 위주의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신규 시스템 PSS를 도입했다. PSS를 통해 '리니지'의 이용자들은 일종의 '자동사냥'을 통해 사냥터로 이동하고, 몬스터를 찾아 텔레포트를 사용하는 등 직접 사냥하는 것과 같은 모든 패턴들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사냥터 이동, 사냥 세팅, 자동 귀환, 창고 정리 등 총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패턴들은 저장하여 언제든 사용하고 이용자끼리 공유할 수도 있다.

 



 

'M-Player'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게임 플레이 상태를 실시한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뷰어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모바일 뷰어를 통해 플레이 중인 캐릭터의 HP나 MP, 경험치 등 캐릭터의 다양한 정보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성구 리니지 UNIT장은 "최근 PC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여력이 없는 플레이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이러한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해 '리니지'에서 '자동사냥'의 일환인 PSS를 도입하고 M-Player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리니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탄생하는 월드 공성전

 



 

'리니지'의 대규모 콘텐츠 '월드 공성전' 역시 새롭게 탄생한다. '월드 공성전'은 다른 서버의 혈맹 및 세력들과 치르는 대규모 집단 전투로, 최대 1,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전장에서 8개 서버 이용자들이 공성전을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새로운 전투의 판도를 만들기 위해  '프라임', '포스', '이터니티' 등 '히로익 스킬'들을 클래스 별로 추가할 예정이다.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 업데이트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기념해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를 추가한다. '검사'는 장검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리니지의 모든 클래스 중 공격력이 가장 높은 딜러 캐릭터. 특히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결정타 기술을 사용하며 '이뮨 투함', '앱솔루트 배리어', '카운터 배리어' 등 방어 기술을 무력화할 수 있어 기존의 클래스와는 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팬텀'의 경우 큰 데미지와 함께 상대를 이동 불가로 만들 수 있다. 여기에 '팬텀 유니콘'과 '팬텀 피닉스'를 통해서는 아이템을 사용 불가하게 만들고 공격 불가 상태로 만들 수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검사'와 함께 '한손검'의 이펙트를 개선하고 신화급 무기 '아인하사드의 섬광'과 '그랑카인의 분노'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의 레어 아이템을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11월 29일 14시부터 '리니지: 리마스터'의 사전 예약을 실시하며 12월 중 테스트 서버에 '리니지: 리마스터'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리니지: 리마스터'의 사전예약에 참가하면 'TJ 쿠폰'을 새롭게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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