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넷마블' 'X.D. 글로벌' 입점했던 롯데 미니 백화점 '엘큐브', 방문객 감소로 결국 폐점

등록일 2018년12월01일 03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롯데백화점이 젊은 층을 타겟으로 선보였던 미니 테마 백화점 '엘큐브'의 매장 중 홍대점과 광복점 두 곳이 문을 닫는다.

 



 

'엘큐브'는 롯데백화점이 2016년 3월 처음 선보였던 미니 테마 백화점으로, 10~20대 젊은 층을 겨냥한 홍대점, 이대점, 가로수길점 등 주요 상권과 더불어 리빙 세종점, 광복점 등 총 5곳에 점포가 들어섰다. 각 점포는 각기 다른 콘셉트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4월에는 '엘큐브' 1호점인 홍대점이 전 층을 게임 전문 테마로 변경하면서 게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게임 전문 테마관으로 알려졌다.

 



 

홍대점에는 넥슨의 '네코제' 오프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넷마블의 게임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넷마블스토어와 라인프렌즈, ㅋㅋ다방, 프라모델 및 피규어 전문 매장 조이하비와 X.D. 글로벌의 오프라인 굿즈 매장 X.D.G 팩토리 등 게임 및 서브컬쳐 기반의 매장들이 다수 입점했다.

 

특히 이중에서도 X.D.G 팩토리는 '소녀전선'과 '벽람항로', '붕괴3rd' 등 X.D. 글로벌이 서비스하는 게임의 유저들이 몰리면서 '오픈 특수'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넷마블스토어 또한 오픈 반 년도 되지 않아 누적 30만 명이 다녀가면서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문객이 점차 줄어들며 성과를 내지 못하자 롯데백화점은 홍대점과 광복점의 문을 닫고 임대매장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홍대점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AA'에게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통으로 임대되며, 광복점 또한 스트리트 브랜드 '원더플레이스'와 미용실, 피부관리실 등에 임대된다. 이 과정에서 홍대점에 입점했던 X.D.G 팩토리를 비롯해 넷마블스토어, 넥슨 '네코제' 오프라인 스토어, 프라모델 및 피규어 전문 매장 조이하비 등이 모두 철수한다.

 


 



 

이와 관련해 X.D.G. 팩토리 측은 지난 29일 공식 SNS를 통해 금일(30일)까지만 매장을 운영한다고 공지했으며, 이후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넥슨 측 관계자는 '네코제 스토어'와 관련해 롯데 측의 결정에 따라 철수하게 되었으며, 향후 네코제 오프라인 스토어 운영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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