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자회사 IGS가 운영 중인 PC MMORPG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약 3일 정도의 유저 데이터가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일 넷마블이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10시부터 15시까지 서버안정화를 위한 서버점검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임의 유저 제보에 따르면, 서버점검이 16시까지 연장된 이후 서버가 오픈됨과 동시에 백섭(특정 서버 시간대로 게임이 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유저들은 넷마블 측에 해당 문제에 대해 건의했고 넷마블은 4일 16시 30분부터 22시 30분까지 약 6시간 정도 긴급점검을 진행했지만 서버 롤백 현상이 일어나 해당 문제를 복구할 수 없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넷마블 측에 따르면, 특정 서버 DB의 예기치 않은 오류가 발생해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는 문제가 일어났으며 이에 따라 12월 1일 오전 9시 54분 이후의 게임 데이터가 전부 소실됐다. 넷마블은 해당 기간 내 구입한 아이템에 대해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며 소실된 데이터에 대해 후속 조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캐쉬 구매 등 충전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아이템 이외에 아이템 강화 등의 게임 내 활동 내역에 대해서는 복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유저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상황.
한편,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 운영 관련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유저들은 IGS의 운영 능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지난 1월에도 게임 운영자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게임 내 아이템을 판매해 불법적인 이득을 챙기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넷마블 측은 "현재 발생한 문제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추후 정확한 보상안에 대해 유저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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