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던전앤파이터'의 선수를 가리는 'DPL 2018 WINTER(이하 윈터)'의 결승전이 '던파 페스티벌 2018'이 진행 중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윈터 결승전 PVP 부문(DPL: P)에는 올해 진행된 모든 DPL: P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김태환과 작년과 달리 올해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던 진현성이 진출했다. 레이드 클리어 타임어택으로 승패를 나누는 PVE: E 부문에는 오늘 최고의 호흡을 선보인 Ti와 팀 명처럼 기적적인 플레이로 결승전에 오른 Miracle X(이하 미라클 엑스)가 진출했다.
먼저 진행된 DPL: P 부문에서는 세 명의 여격투가(넨마스터, 그래플러, 스트라이커)를 사용하는 김태환과 세 명의 여마법사(엘레멘탈마스터, 소환사, 배틀메이지)를 사용하는 김태환과 진현성의 순서를 중심으로 한 수 싸움이 돋보이는 경기가 진행됐다.
캐릭터끼리의 상성, 이번 시즌 성적 모두 김태환이 앞선 가운데 진행된 윈터 시즌의 승자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김태환이었다.
1, 2세트에서 연이어 빠르게 승기를 잡으려고 주력 캐릭터인 엘레멘탈마스터를 내보인 진현성과 달리 김태환은 완벽한 운영으로 페이스를 조절하며 승기를 잡았다.
단 한 세트만 잡아내면 본선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무실 세트 우승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태환은 선봉으로 넨마스터를 선택했으며 진현성은 초반부터 엘레멘탈 마스터를 잃으면 후반이 힘들다는 판단 하에 소환사를 내보냈다.
진현성이 초반 소환수를 잘 적립하는데 성공해 중후반 HP에서 김태환은 초중반 HP에서 큰 손실을 입었으나 소환수들의 소환 시간이 끝난 타이밍을 잘 노린 영리한 플레이로 진현성의 두 번째 캐릭터 엘레멘탈마스터를 불러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김태환은 Y축을 최대한 선공과 상성의 이점을 잘 활용한 플레이로 진현성을 구석으로 몰아넣는데 성공 DPL: P 부문에서 우승 컵을 차지했다.
이번에 우승한 김태환은 우승 상금 1,500만 원과 1,500만 세라를 준우승을 차지한 진현성은 500만 원과 500만 세라를 차지하게 됐다.
DPL: E 부문 결승전, 'Ti' 최초 DPL: E 부문 2연속 우승 기록
뒤이어 진행된 DPL: E 부문 결승전에서는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예선 1위로 진출한 Ti와 예선전 최하위에서 결승전 진출까지 성공한 미라클 X가 핀드워 레이드 타임어택을 진행했다.
Ti는 미라클 X팀의 '옵티머스' 밴으로 인해, 미라클 X는 엔트리 자체에 옵티머스를 추가하지 않아 최근 좋은 시너지를 낸다는 크리에이터와 옵티머스 조합을 양팀 모두 사용하지 못한 가운데 Ti는 크리에이터, 세인트, 천신낭랑, 다크나이트를 선택했으며 미라클 X는 다크로드, 세인트, 다크나이트, 크리에이터를 선택했다.
미라클 X의 경우 초반 빠르게 시간을 세이브하는 전략으로 빠르게 넘어갔지만 일반 몬스터 구간에서의 예상치 못한 부족한 딜량과 보스에서의 노림수 전략이 통하지 않아 1세트는 8분 20초 44라는 저조한 클리어 타임을 기록했다.
반면 이전에 6분대의 기록을 가진 Ti는 비록 자신들 최적의 조합도 아니고 게임 중간 실수도 있었지만 7분 15초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1세트 승리를 챙겼다.
2세트에서도 미라클 X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조합을 밴으로 막은 가운데 Ti는 크리에이터, 프라임, 세인트, 인다라천이라는 안정성은 높지만 1세트 조합보다는 딜이 약한 파티 조합을 선택했다.
미라클 X는 마지막 세트가 될 수도 있는 2세트에서 '가이아'라는 마지막 도박 수를 던졌다. 가이아의 경우 유저가 체인을 어떻게 누적하느냐에 따라 딜량에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해설자들마저도 결승전 무대라는 긴장감을 뚫고 제 플레이를 보일 수 있을지 큰 우려를 보였다.
먼저 핀드워 레이드를 진행한 Ti가 여전히 최고의 호흡으로 7분 30초 96이라는 무난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미라클 X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Ti의 성적을 넘어서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지난 DPL 써머에 이어 DPL 윈터까지 승리한 Ti는 최초의 DPL: E 부문 2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상금 2,500만원과 2,000만 세라를 수상했고 준우승을 차지한 미라클 X는 상금 1,500만원과 1,000만 세라를 획득하게 됐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