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의 매각설과 관련해 창업주인 김정주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1994년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넥슨 설립이후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의 출발점이었던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인터넷 산업과 게임 문화 발전에 기여했으며 게임 내 부분유료화(Free-to-Play)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고, 라이브(Live) 서비스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등 게임 산업의 혁신을 일궈낸 벤처 1세대 성공신화의 주역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 중 가장 빠르게 해외로 눈을 돌리며 미국, 일본, 유럽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등 한발 빠른 행보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손꼽히는 개발사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3일, 한국경제신문이 김정주 대표가 넥슨 관련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하면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게임산업의 성공신화를 만들어 낸 수 조 원의 자산가가 돌연 자신의 주식을 전량 매각을 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고 국내는 물론 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앞다투어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다양한 예상과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정주 대표는 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김정주 대표는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중략)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다.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하며 왔다”며,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껏 약속 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각설과 관련된 세부 내용과 관련해서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리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음은 김정주 대표가 밝힌 입장문 전문.
김정주입니다.
저는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토양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저는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하며 왔습니다.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습니다.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
제가 지금껏 약속 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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