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의 아마추어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너먼트 대회인 ‘리전 오브 챔피언스 시리즈 III 방콕 2019(이하 LoC 2019)’의 본선 일정이 25일 드디어 시작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리전 오브 챔피언스는 홍콩/마카오, 인도네시아,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11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사전에 진행된 각 국의 토너먼트 우승 팀이 각 국가의 대표팀이 되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올해는 일본과 인도가 포함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 상위 팀들은 LoC 개최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5,000달러(한화 약 4천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게임포커스는 프로급 시즌 대회의 총상금에 육박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태국의 ‘MEGA E스포츠'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태국 태표로 본선에 진출했는데 소감이 어떤가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우리는 신생팀이라 다른 팀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고 같이 협업하는 방법이나 모든 것이 처음이다. 팀원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팀 내부에 말레이시아 선수가 있어 두 가지 언어로 소통해야 되는 문제가 있어 조금 더 어려웠다. 거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새롭게 만들고 다듬어가는 중이다.
결승전 현장에서 만나본 팀들 중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되는 팀이 있다면 어디인가
출전한 모든 국가 중 한국이 가장 위협적인 나라라고 생각한다. 게임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나 전술 활용 부분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다. 한국 다음으로는 베트남을 꼽을 수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베트남 플레이어들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굉장히 높은 기량을 가지고 있고 또 공격적인 전술로 승리를 따내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베트남 팀에 소속된 선수들과 연습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기량을 생각해 봤을 때 충분히 우승할만한 기량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된다.
어느 국가와 가장 먼저 붙어보고 싶은가? 혹시 가장 피하고 싶은 국가가 있나
어느 팀과 붙어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지만 앞서 이야기 했듯 한국과 베트남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기 때문에 그들과는 가장 나중에 붙고 싶다.
한국 대표팀이 인터뷰를 통해 가장 경계할 대상으로 메가 팀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만약 조 추첨 결과에서 가장 처음에 한국 팀과 붙게 되면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웃음). 한국이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다.
메타가 국가별로 다르다. 예전 프로들의 경기에서도 서로 다른 메타로 인해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서도 역전패 당하는 일이 종종 있어왔다. 이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전략에 대해서는 이 자리를 통해 매우 자세히 이야기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전세계에서 유행하는 메타 및 전술에 대한 분석을 했다. 이번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나 팀들 역시 그들이 즐겨 사용하는 영웅, 아이템, 주요 영웅들에게 대한 숙련도 등을 분석했다.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통한 프로 입단을 준비중인 선수가 있는가
신생팀으로 진행하는 첫 토너먼트 대회다.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면 프로 대회에 참가하거나 프로로서 활동해보고 싶다.
LoC는 한국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큰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다. 태국 현지의 아마추어 리그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1년에 1~2회 정도 LoC와 비슷한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동남아에서 진행되는 모든 리그를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LoC가 아닌 타 대회에서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에 참여하는 융합형 대회가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면 상대의 기량에 따라 전략을 숨기거나 드러내는 전략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 부분에 대해 어덯게 대비를 했는지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어느팀도 저평가하고 있지 않고 약팀이라고 평가 받는 팀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전략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특정 팀에 특정 전략을 사용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대처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토너먼트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
앞서 이야기 했듯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신생 팀인만큼 무엇보다도 현지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경기를 지켜봐주시는 많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우리의 경기를 보고 새롭게 팬이 되주실 앞으로의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미리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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