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오는 14일 '트라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2019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트라하'의 정식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모아이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트라하'는 지난 해 '넥슨 지스타 2018 프리뷰' 현장에서 정식 명칭이 공개되기 전까지 대중에게는 프로젝트 '라파누이'로 알려졌던 작품이다.

트라하는 모바일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최상위 고 퀄리티 콘텐츠를 보유하고 선보이는 모바일 완성형 하이엔드 MMORPG를 추구하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게임 특유의 한계에서 벗어나,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플레이 경험이 특징이다.

지난 해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로 플레이어블 콘텐츠를 선보인 트라하는 기본적인 커스터마이징을 포함해 총 세 개의 오픈 필드와 여섯 개의 무기(대검, 방패, 쌍검, 지팡이, 너클, 활)를 공개했으며, 이와 동시에 컨트롤과 공략의 재미를 확인할 수 있는 솔로 던전 1종과 진영 별 강력한 필드 보수 1종을 최종 미션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트라하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모바일게임 매출 부동의 1,2위를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의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과의 경쟁구도도 게임업계의 관심을 모은다.

2019년 넥슨의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트라하는 어떤 게임인지 정리해봤다.

인피니트 클래스
트라하는 1캐릭터 1클래스를 지원하는 다수의 RPG와는 달리 하나의 캐릭터가 무기를 바꾸는 것 만으로도 다른 클래스로 전환할 수 있는 '인피니트 클래스'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클래스의 제한 없이 주어진 상황과 적의 패턴에 따라 자유롭게 클래스 전환이 가능하며 아이템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1명이서 탱커, 힐러, 딜러 모든 클래스의 활용이 가능해 유기적인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치열한 세력전 콘텐츠
트라하는 불의 힘을 숭배하는 '불칸', 물의 힘을 숭배하는 '나이아드'의 대립을 다룬 작품으로 특별한 힘을 지닌 존재 트라하인 유저들은 두 세력 중 하나에 소속돼 자신의 진영을 지키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트라하의 세력전 콘텐츠는 엔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대규모 전투(RVR)을 비롯해 소규모 전장 플레이(PVP), 전장 PK, PVE 대립 콘텐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며 이를 통해 개인이 얻는 보상과는 별개로 세력이 받는 보상도 차별화 돼 개인의 승리가 세력의 승리로 이어지게 된다.

리얼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생활형 시스템
트라하는 PC MMORPG급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제공한다. 트라하의 커스터마이즈는 많은 MMORPG가 몇 가지 프리셋을 제공하고 그 중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선택하고 조합해 캐릭터를 생성하던 것과는 달리 얼굴형부터 골격, 눈 사이 거리 등 미세한 범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저들은 자신의 취향에 최적화된 캐릭터를 제작할 수 있다.

아울러 트라하는 치열한 전투 시스템 외에도 원예, 낚시, 채광, 탐사와 같은 채집 활동과 제작 시스템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생활형 콘텐츠는 각각이 분리된 것이 아니라 콘텐츠 레벨이 높아질수록 전문 기술 간 연계되는 부분이 증가한다.

2019년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첫 번째 대작 트라하가 '리니지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등으로 고착화 된 모바일 MMORPG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