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말 태국 방콕 센트럴 플라자 랏프라오에서 진행된 레노버 '리전 오브 챔피언스'가 역대 최대 성과라는 기록을 남기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리전 오브 챔피언스'는 순수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프로급 대회에 버금가는 규모로 매년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 개최된 '리전 오브 챔피언스'는 이제 명실상부 동남아 최대 아마추어 e스포츠 축제로 자리잡았다.
오늘의 리전 오브 챔피언스가 있기 까지는 레노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켄 웡 지사장의 힘이 컸다. 그는 홍콩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콜롬비아 대학교 및 런던 비즈니스 스쿨을 거쳐 1996년 IBM에 입사, 2005년 레노버가 IBM을 인수하면서 레노버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기업 내 다양한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레노버의 핵심 인물이다.
게임포커스는 아마추어 e스포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레노버의 켄 웡 지사장을 만나 리전 오브 챔피언스의 대회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리전 오브 챔피언스 "게이머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겠다"
LoC 2019가 무사히 종료됐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는데 소감이 어떤가
우선, 이번 레노버 리전 오브 챔피언스 III 2019 방콕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만들어 준 모든 스태프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이번 대회를 취재하고 자국의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뉴스를 전달한 미디어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LoC 대회의 성공은 최고가 되기를 갈망하는 선수들, 그리고 그만큼 열정적인 e스포츠의 팬들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oC가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너무 자랑스럽고 이 대회가 아시아 태평양 전역에 걸쳐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레노버는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을 계속해서 충족해 나갈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게이머들의 피드백에 더욱 귀를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성과가 궁금하다.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나
우선, 이번 리전 오브 챔피언스 2019 대회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습니다. 홍콩/마카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이 지난 대회에 이어 참가했고, 인도, 일본, 한국 팀이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했습니다.
2017년에 열렸던 첫 번째 리전 오브 챔피언스 대회와 올해의 세 번째 대회를 비교해 보면, 참가 선수의 숫자는 5,500명에서 8,000명으로, 그리고 참가국의 수는 6개에서 11개 국가까지 늘어났습니다. 지난 12월 한국 지역 예선전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번 LoC III 대회 출전권을 위해 총 98개의 팀 490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아시아에 이 정도 규모의 e스포츠 대회가 많지 않다. 레노버는 아시아 e스포츠 시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게임, e스포츠, 모바일 분야의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게이밍 시장 기회의 규모가 662억 달러이고,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게이밍 시장 중 하나입니다. 또한, 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e스포츠를 공식 스포츠로 인정한 첫 번째 지역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레노버는 이와 같이 성장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게이밍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게이머들과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동급 최강의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 때, 이러한 일들은 놀라운 제품들을 선보이는 것이 될 수도 있고, 팬들이 응원하는 팀들을 지원하는 것이 될 수도 있으며, 프로게이머가 되고자 열망하는 선수들을 위해 e스포츠 대회 플랫폼을 제공하는 일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떤 경우에도 레노버가 함께 할 것입니다.
아마추어도 프로 못지 않은 e스포츠 대회를 즐길 자격이 있다
리전 챔피언십은 순수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대회다.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을 이처럼 꾸준히 지원하는 이유가 있나
레노버가 LoC 대회를 포함한 여러 가지 교류 활동을 통해 게이밍 커뮤니티와 함께 하고자 하는 일은 우선 'Avid Gamer'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그러한 게이머들이 자신이 가진 기술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다른 게이머들과도 교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게이머들에게 대규모 대회에의 참가 경험, 다른 강팀들을 직접 대면하는 경험, 그리고 이러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방콕에 원정을 오는 경험 등을 모두 포함한 완전한 경험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레노버 리전 오브 챔피언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그리 많지 않은 게이밍 대회들 중 하나입니다.
프로게이머가 되기를 열망하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LoC는 선수들이 각 국을 대표하여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경쟁하는 세계적인 무대입니다. 우리는 LoC가 선수들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레노버는 e스포츠 세계에서의 존재감을 높여 나감과 동시에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신뢰를 계속 구축해 나가려고 합니다.
먼저 레노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온라인 레노버 리전 커뮤니티 포럼(Lenovo Legion community forum)을 구축하고, 이 곳에서 아시아 지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분기별 온라인 토너먼트 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열리는 게이밍 관련 행사들 역시 레노버에게 커다란 기회입니다. 레노버는 이러한 행사들에 직접 참가하여 자사의 최신 게이밍 디바이스들을 게이밍 커뮤니티에 선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게이밍 대회를 후원하거나 개최함으로써 e스포츠를 위한 레노버의 헌신과 노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한국레노버 역시 인플루언서들과의 마케팅 활동, 그리고 지스타(G-STAR)와 같은 게이밍 박람회 참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레노버는 세계적으로 도나(Dorna), 유비소프트(Ubisoft), 커세어(CORSAIR), 아세텍(Asetek) 등 핵심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는 레노버의 도달 범위를 넓히고, 콘텐츠 및 전문 지식을 상호 교류하면서 게이밍 커뮤니티를 성장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e스포츠 시장과 리전을 어떻게 하나로 묶어낼지 궁금하다
우리는 게이밍 커뮤니티로부터 얻는 피드백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나가면서 그들의 니즈까지 예측하는 작업은 레노버의 고객 중심(customer-centric) 혁신을 이끄는 커다란 부분입니다.
레노버는 열린 자세를 통해 게이머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의 피드백을 경청하고, 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그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리전 오브 챔피언스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게이머들과의 실제 ‘접점’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레노버는 여기에서 게이머들과 직접 교류하고 게이밍 커뮤니티를 위한 헌신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레노버는 게이밍 커뮤니티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앞서 말했듯 오늘날의 ‘Avid Gamers’들에 대한 귀중한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인사이트 중 하나는, 정형화된 틀로 규정할 수 있는 ‘전형적인 게이머(typical gamer)’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열성 게이머들은 게이밍에 대한 열정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데 이것이 그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부분이 된다. 레노버는 ‘리전(Legion)’의 개발을 위해 전 세계 700명이 넘는 게이머들과 교류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객 중심’의 생각이 앞으로도 계속 레노버의 제품 개발과 브랜드 및 교류 활동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한편, 이번 리전 오브 챔피언스 대회에도 레노버 리전 게이밍 기기들이 사용되었습니다.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이러한 레노버 리전 게이밍 기기들이 제공하는 세계적인 수준의 스피드, 성능, 그리고 안정성을 기반으로 경쟁할 수 있었습니다.
보다 더 많은 파트너사와 리전 오브 챔피언십을 이끌어나가고 싶다
리전 챔피언십의 향후 운영 계획이 궁금하다
레노버가 이러한 대회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더욱 많은 자원들을 투자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더 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리전 오브 챔피언스 대회를 위해 인텔과 협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LoC III 2019년 대회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와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더욱 성공적이게 된다면 더 많은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 많은 파트너는 우리의 LoC 대회를 더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더 많은 자원을 의미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e스포츠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한국 Awe Star 팀의 우승에 다시 한 번 축하를 전합니다! 이번 LoC III에 출전한 게이머들의 실력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매우 유명한 태국의 메가 이스포츠(Mega Esports) 팀과 인도네시아의 헤드헌터(Headhunter) 팀이 올해 처음 출전한 인도, 일본, 한국 팀의 새로운 재능들과 대결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출전한 모든 팀들이 대단한 결단력, 열정, 그리고 스킬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레노버가 이러한 차세대 게이머 유망주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가 계속 아시아 태평양 지역 e스포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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