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월 셋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성적이 눈에 띈다. '리니지M'과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그리고 '검은사막 모바일'과 '리니지2 레볼루션'까지 4강구도가 계속되어온 가운데,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는 이번 주 구글 매출 3위를 기록하면서 서브컬쳐 게임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대규모 업데이트 3.0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던 '붕괴3rd'가 지난 주보다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으며, DeNA HONGKONG(디엔에이 홍콩)의 신작 '블리치 – 사신 격투'가 순조롭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흥행 청신호를 켰다. 특히 '블리치 – 사신 격투'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를 기록하고 있어,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를 이어갈 게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페이퍼게임즈의 '러브앤프로듀서'와 센츄리게임이 서비스하는 첫 번째 타이틀 '맨트라'도 애플 앱스토어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순항했다. 반면 넥슨의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출시 이후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했으나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구글 플레이
이번 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는 부동의 매출 순위 1위인 '리니지M'과 넷마블의 새로운 스테디 셀러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의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는 출시 직후 순조롭게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9일 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며 TOP 10에 진입했다. 더불어 다음 날인 10일에는 4위에 오르며 '검은사막 모바일'을 정조준하고 있던 상황. 오늘(15일) 기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는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소녀전선'과 '페이트 그랜드 오더'가 기록했던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성적은 서브컬쳐 기반의 게임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신규 캐릭터나 스킨 등을 선보일 때마다 순위가 상승하고, 이후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순위가 내려가는 게임의 특성상 계속 상위권에서 순항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이나, '리니지2 레볼루션'과 '검은사막 모바일' 그리고 대세 게임 중 하나인 '브롤스타즈'까지 넘어서며 최고 매출 순위를 기록한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향후에도 업데이트를 이어가며 매출 상위권에서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는 TOP 10 순위에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가운데, '하스스톤'이 오랜만에 상위권에 진입하며 12위를 기록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10일 신규 확장팩 '어둠의 반격'을 선보였다. 이번 신규 확장팩에는 새로운 '악의 연합'을 위해 '박사 붐', '부인 라줄', '미궁왕 토그왜글', '마녀 하가사', '대도 라팜' 등 총 다섯 명의 '하스스톤' 악당들이 뭉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에 신규 주문 카드 '계략'과 하수인 카드 '졸개' 등으로 이루어진 135장의 신규 카드도 함께 포함되었으며, 5개의 지구로 구성된 1인 플레이 모험도 즐겨볼 수 있다.
지난 주 24위에 머물러 있던 '십이지천M'이 이번주에는 15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으며, 마찬가지로 26위를 기록하고 있던 '붕괴3rd'는 대규모 업데이트 3.0에 힘입어 이번 주 17위를 기록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메인 스토리 10장이 개방되고 함장 레벨 또한 82로 확장되었다. 또한 신규 시스템 '무장 인형'이 추가되었다. '무장 인형'은 발키리가 사용하는 새로운 무기로, 3.0 버전에서는 '정위의 날개'와 '모조 유다'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A급 발키리 '기동 장갑·황매화' 증폭 코어인 '혜성 구동'이 새로이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최대 12명이 함께 즐기는 레이드 '해연의 눈', 신규 무기 '여명의 파괴자-탤와르', '별 파쇄자-비크란트, 그리고 성흔 '베토벤' 세트도 추가됐다.
출시 직후 빠르게 상위권에 진입했던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지난 주 10위에서 이번 주 19위로 9계단 하락했다. 12일 업데이트를 통해 영웅의 외형을 구매할 수 있는 '코스튬 상점'과 '슈키링의 의뢰' 이벤트를 진행했으나 순위는 반등하지 않고 있다.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등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묘수가 필요해 보인다.
이 외에 눈에 띄는 게임은 디엔에이 홍콩이 서비스하는 '블리치 – 사신 격투'다. 게임은 지난 11일 출시되어 이번 주 매출 순위 21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블리치' IP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액션 RPG '블리치 – 사신 격투'는 원작 특유의 액션을 횡스크롤 형태로 구현해 손맛을 살렸으며, '쿠로사키 이치고', '사도 야스토라' 등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도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다른 유저의 파티와 경쟁하는 '무도장', 다수의 적을 상대하며 자신의 파티를 시험해볼 수 있는 '기억의 길', 실시간 PVP 대전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다.
'삼국지' 기반의 모바일게임 중 처음으로 '장수제'를 도입하며 차별화를 꾀한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삼국지 인사이드'는 이번 주 26위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으며, WFS의 싱글플레이 지향 RPG '어나더 에덴'도 이번 주 29위로 오랜 만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니지M'과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여기에 지난 주 9위에 머물러 있던 '피파온라인 4M'이 이번 주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지난 주 5위였던 '브롤스타즈' 또한 1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리니지2 레볼루션'도 2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구글 플레이 21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한 '블리치 – 사신 격투'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출시 초기 성적이 좋은 만큼, 향후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과 같이 롱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1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차트 역주행에 성공한 후, 재차 TOP 10 밖으로 다시 밀려났던 '삼국지M'은 이번 주 8위로 재진입에 성공했으며, 지난 주 3위를 기록했던 전통의 강자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번 주 9위까지 하락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지난 주 잠시나마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는 이번 주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지면서 이번 주 17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다만 한정 캐릭터 등 새로운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 순위가 다시 대폭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지난 주 17위에 이름을 올린 플레이릭스의 '꿈의 집'은 이번 주 18위로 1계단 하락했으나 순항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 지지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지난 주 13위에서 이번 주 19위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신규 확장팩에 힘입은 '하스스톤'이 지난 주에 이어 21위를 차지하며 선방했으며, '러브앤프로듀서'가 정규 시즌 19~21과 신규 콘텐츠 '운명 승화'를 선보이며 이번 주 22위를 기록해 오랜 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주에는 샨다게임즈가 개발하고 센츄리게임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 '맨트라'가 25위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맨트라'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MMORPG를 지향하는 센츄리게임의 신작으로, 쉬운 게임 플레이와 다양한 생활 스킬, MMORPG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레이드 등의 협동 콘텐츠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펫과 코스튬, 탈것들 또한 마련되어 있다. 출시 초기 성적이 좋은 만큼, 향후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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