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게임채널 OGN은 24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차세대 e스포츠의 비전을 공개하는 ‘신규 e스포츠리그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CJ ENM , OGN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리그 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먼저 발표에 나선 OGN e스포츠 사업부 김관영 본부장은 “OGN은 시청자와 팬, 게임 제작사, 방송사와 함께 e스포츠 시장을 만들어나가고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오늘 공개된 두 개의 리그는 이러한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한 리그로 단순히 리그를 넘어 소비자와 개발사, 유통사, e스포츠 시장, 생태계가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장하는 e스포를 위해 OGN은 'OGN SUPER LEAGUE(이하 OSL)'와 ‘OSL FUTURES(이하 FUTURES)'를 진행한다.
FUTURES를 통해 새로운 e스포츠리그를 발굴하고 육성시키며 이 중 성공적인 종목을 OSL로 옮겨 국제적인 규모의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그 역시 PC와 모바일 뿐만 아니라 콘솔, VR 등 다양한 플랫폼과 격투, 퍼즐, 레이싱 등 다양한 장르의 종목을 새롭게 시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사들이 쉽게 e스포츠리그를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시장 변화를 이끌어나간다는 계회이다.
다가오는 5월부터 진행되는 FUTURES 리그의 종목으로는 ‘도타 오토체스’, ‘철권7’, ‘뿌요뿌요 e스포츠’ 등 3가지로 진행되며 연내 10개의 리그가 진행이 될 예정(게임 타이틀 및 일정은 순차 공개)이다.
오토체스는 5월 29일부터 7회 방송이 되며 오늘부터 5월 6일까지 예선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 5월 24일에 진행되는 철권 7 리그는 6회 방송이 진행되며 오늘부터 5월 6일까지 예선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뿌요뿌요 e스포츠리그는 7월 2일에 첫 방송을 시작해 8회 방송이 진행되며 6월 1일부터 6월 10까지 예선 접수를 받는다. 특히 뿌요뿌요 e스포츠 리그는 국내 4강 진출자와 일본 4강 진출자를 선발해 글로벌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CJ그룹이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를 ‘슈퍼 레이스’라는 타이틀로 e스포츠화 한 종목을 운용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OGN은 e스포츠 인프라 및 제작비에 대한 직접 투자를 진행하고 신규 종목에 대한 R&D 투자 및 선수와 팬을 위한 상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영수 제작2CP, 김관영 본부장, 남윤승 사업국장, 정상태 PM과의 일문일답.
FUTURES를 통해 슈퍼리그로 승격된다. 승격 조건 및 종목 수 기준은 무엇인가?
올 한해 동안 FUTURES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바로 시청자의 호응도다. 시정 지표를 포함한 여러 지표를 검토해 승격을 할 것이며 플랫폼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굉장히 다양한 종목을 진행할 예정이다. OSL의 종목 수는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다.
FUTURES에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리그는 어떻게 운용되는가
이 부분은 게임사 및 유통사와의 관계, 계약 진행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한 많은 종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종목과 플랫폼을 어디까지 고민중인지 궁금하다
오늘 공개한 PS4 기반 게임과 VR게임에 대한 협의가 진행중이며 XBOX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과 종목을 E스포츠화 시킬 것이다.
도타 오토체스를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선수와 선수의 지략대결 및 피지컬이 필요한 게임이고 직접 플레이를 해본결과 e스포츠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개발사와의 협의 끝에 진행되게 됐다.
e스포츠리그의 주도권이 종목사에 넘어간 상황인데 이번 리그는 다시 e스포츠의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시도인 것인가
종목사로 주도권이 넘어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종목사는 종목사대로, 리그를 운용하는 회사는 리그를 통해 해야될 일이 다르다. 그렇다고 판단했기에 오늘 두 가지 리그를 공개한 것이며 앞으로도 우리는 종목사와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가져나갈 것이다.
글로벌 리그와의 연동 계획도 가지고 있나
북미에 지사를 세워 운용 중이며 유럽에도 이와 같은 계획을 준비중이다. 한국은 R&D에 집중해 여기서 만들어진 종목을 북미와 유럽으로 연계시켜나갈 계획이다.
리그를 운영하는 게임에 대한 투자 금액도 장르와 플랫폼에 따라 차이가 있는가
개발사와의 계약 관계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단발성으로 진행되는 리그는 선수들이 단발성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문제가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FUTURES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진행하는 리그고 OSL은 이 규모를 좀 더 크게 가져가는 것으로 쉽게 말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로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이러한 리그의 운용은 단순하 리그의 운용을 떠나 구성원의 환경까지 개선하는 광범위한 활동으로 진행될 것이다.
플랫폼 파트너 소니의 역할은 무엇인가
OGN에서 그간 콘솔 리그를 많이 진행한 것은 아니다. 때문에 소니와의 협업은 우리의 경험적인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소니와 함께 기기, 콘솔방송 기술, 상금 구성 등 리그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과 권리 배분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계약상의 문제로 인해 모든 것을 다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최대한 양사가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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