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풍성해진 'NDC 2019' 종료, 실무자 강연 확대로 내실도 살렸다

등록일 2019년04월26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개최하는 국내 최대의 지식 공유 컨퍼런스 ‘NDC 2019(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가 3일간의 공식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4월 24일부터 4월 26일까지 열린 NDC는 올해 13회를 맞아 더욱 풍성한 강연으로 구성돼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사운드, 경영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으며 캡콤, 엔씨소프트, 블리자드, 펍지주식회사, 에픽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엑스엘게임즈, 등 국내외 대표 게임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기조 강연은 데스캣 스튜디오 총괄 김동건 본부장이 직접 ‘과거와 현재의 게임을 이어나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올해 NDC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바로 실무자, 즉 추상적 개념이 아닌 실제 개발에서 꼭 필요한 실무 강연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37개의 실무 지식 및 개발 경험 등과 관련한 강연이 37개였으나 올해는 48개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올해 준비된 NDC 강연 106개 중 약 40%에 해당한다. 기초 강연 역시 개념적인 설명보다는 실제 개발에 접목되는 내용을 다뤄 실무 경험의 조언을 얻기 위한 참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타 부대행사도 알차게 구성됐다. NDC의 간판 행사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음악 거래 공연은 ‘두번째달’, ‘은토’, ‘NECORD Music’, ‘더놀자밴드’가 참여했으며 ‘스트리트파이터’, ‘테트리스’, ‘팩맨’, ‘버블보블’, ‘슈퍼마리오’등 추억의 고전 게임을 기억하거나 기억하지 못한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NDC PLAY ZONE’이 운영됐다. 또한 넥슨의 프로그래밍 동호회 네코동이 주관하는 ‘AI 챌린지’ 대회가 올해도 진행됐으며 ‘쎄쎄쎄 AI로 겨루기’라는 독특한 주제의 경연이 벌어졌다. 

 

행사에 참가하는 참관객들도 실무 개발에 필요한 직접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는 평가다. 일부 유명 연사의 강연에서는 만석을 넘어 서서라도 강연을 보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NDC 취재를 오는 등 NDC에 대한 해외 매체의 관심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한 게임학과 학생은 NDC 강연에 대해 “막상 개념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강의의 실무 접목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지난해보다 더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시간이 겹쳐 공교롭게 듣지 못했던 강연이 있는데 그러한 학생들을 위해 현장의 내년에는 같은 컨셉을 가진 강연의 순서를 잘 조절해 듣고 실제로 듣고 싶은 강연을 더욱 잘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NDC 리플레이 서비스 역시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넥슨 오상운 사무국장은 ”게임산업 종사자와 지망생 분들이 함께 어울리는 NDC에서는 현재의 주역들과 미래의 주역들이 함께 모여 그들의 고민과 생각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논의와 교류들이 게임업계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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