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금일(10일) 방송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에서 반가운 게임의 티저 트레일러가 깜짝 공개됐다. 2015년 공개된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던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티저 영상이 그것이다.

지난 2015년 6월, E3 현장에서 공개되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는 시대를 풍미한 스퀘어(현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 최고로 손꼽히는 타이틀의 리메이크판이다.

'파이널 판타지 7'은 '파이널 판타지' 최초로 3D 그래픽 도입과 함께, 당시 흔치 않았던 영화 같은 연출과 부드러운 화면 사이의 전환 그리고 뛰어난 완성도의 스토리와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통해 많은 게이머들을 놀라게 한 타이틀.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재탄생한 '클라우드'와 '에어리스', '세피로스'와 '제시' 등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원작의 전략을 기반으로 한 턴제 전투에서 벗어나 새로이 도입된 실시간 액션도 짧게나마 확인해볼 수 있다.

캐릭터 디자인과 시나리오 기획을 통해 '파이널 판타지 7'의 개발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이번 리메이크판의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스퀘어에닉스 노무라 테츠야는 영상이 공개된 이후 트위터를 통해 "발매 절차가 거의 결정 되었으므로, 다음 달 정보 해금까지 이번 동영상을 즐기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