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는 영광을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오버워치'의 도시연고제 기반의 e스포츠 '오버워치 리그'의 최고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대서양 디비전 ‘Carpe(이재혁, 필라델피아 퓨전)’, ‘Fury(이준호, 런던스핏파이어)’, 태평양 디비전 ’Fleta(김병선, 서울 다이너스티), ‘Slime(김성준, 벤쿠버 타이탄즈)’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대서양 디비전, 태평양 디비전에 소속된 팀 중 팬들의 투표에 의해 선발된 선수들이 다양한 경기를 진행하는 올스타전에서는 사전 투표를 통해 결정된 선발 멤버 12명, 추가 선수 24명을 포함해 총 3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독특한 이벤트 매치도 흥미거리다. 겐지 3명, 한조 3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대결을 펼치는 ‘형제의 난’, 1명의 영웅을 제한 할 수 있는 지원 영웅간의 대전인 ‘치유사는 죽지 않아요’, 1명의 영웅을 제한할 수 있는 공격 영웅 대전인 ‘정말 엄청난 공격이군’, 맥크리만 골라 플레이하는 ‘평화 수호’, 영웅 한명 제외 돌격 영웅을 금지한 이벤트 매치인 ‘죄송하지만 돌격은 사양합니다’ 등의 종목을 가지고 있는 올스타 아케이드가 시범 경기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인터뷰어, 해설, 분석가가 프로들의 지휘아래 경기에 참여하는 ‘탤런트 브레이크다운’, 최고의 위도우메이커 선수를 가리는 ‘위도우메이커 1v1’도 시범 경기로 진행되는 등 역대 가장 풍성한 e스포츠 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재혁, 이준호, 김병선, 김성준 선수와의 질의응답(선수들의 이름을 전부 게임 ID로 표기했습니다).
이번 올스타팀의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개인적인 소감이 궁금하다
플레타 : 팬들이 뽑은 최고의 실력자들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다양한 국적, 다양한 팀의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
퓨리 : 플레타 선수의 의견에 동의한다.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또 새로운 팀들을 맞아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경험은 재미있는 경험이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다양한 시범종목이 운영되는데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게임 모드가 있는가
카르페 : 개인적으로 온리 맥크리 모드가 기대된다. 맥크리는 개인적으로 가장 즐겨쓰는 영웅이기 때문이다(웃음).
퓨리 : 지원가 영웅으로 하는 경기가 기대된다.
플레타: 딜러 포지션인 만큼 공격 영웅 대전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
슬라임 : ‘형제의 난’이 가장 기대된다. 시마다 형제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성준 선수의 경우 오늘 인터뷰에 참석한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첫 출전인데 소감이 궁금하다
2시즌에서 함께 연습하고 경기를 진행했던 선수들과 함께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플레타 선수의 경우 선수들 사이에서도 위도우를 잘 쓰기로 유명한데 이번 올스타전 위도우 대결에서 꼭 이기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바로 제 옆에 있는 카르페 선수를 이기고 싶다(웃음).
슬라임 선수가 속해있는 벤쿠버 팀의 경우 굉장이 타채로운 영웅 조합을 꺼내는데 이번 올스타전에서 개인적으로 플레이해보고 싶은 영웅이 있는가
비주류 영웅을 플레이 해보고 싶다. 다양한 비주류 영웅 중에서 토르비온이 생각난다. 망치로 킬을 기록하면 쾌감이 클 것 같다(웃음). 고츠메타가 대세라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딜러 영웅도 많이 참전했으면 좋겠고 토르비온 다음으로 시메트라를 통해 궁극기 컨트롤로 승부를 보고 싶다.
각 디비전 선수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가 있나
카르페 : 한 명을 뽑기는 힘든 것 같다. 새롭게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실력이 워낙 출중하기에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다.
플레타 : 개인적으로 작년에 위도우 1대1을 했던 슈어포어 선수를 뽑고싶다.
퓨리 : 자유로운 플레이를 하게 되면 딜러조합을 쓸 것 같아서 아멩 선수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슬라임 : 프로 경기에서도 가장 즐겜을 잘 하는 범퍼 선수가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할 것 같다.
다른 스포츠에서도 올스타전에서는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경기나 독특한 재스처로 화제가 되기도 하는데 혹시 이러한 것을 시도해볼 생각은 없는가?
카르페 : 올스타 경기를 할 때 즐기는 분위기가 많아서 포지션을 바꿔서 해보고 싶다. 탱커나 힐러를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퓨리 : 일단 올스타전이고 정규 시즌이 아니라 즐기는 자리다보니 한국 선수들에 대한 도발, 액션을 맡아서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플레타 : 생각해둔 것은 없는데 기회가 있으면 하고 싶고 올스타가 2일로 나누어져 있다보니 즐기는 날 정도는 많은 리액션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슬라임 : 특별한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고 고츠메타만 하다보니 아케이드 모드에서 색다른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
이번 올스타전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한국인 선수가 많이 뽑혔다는 점이다. 전세계 팬들로부터 한국선수가 많이 뽑힌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카르페 : 올스타에 한국 선수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개인기량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뽑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퓨리 :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로 리그에서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치르고 있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플레타 : 한국 선수들이 리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새로운 팀에서도 한국인 팀을 통째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출전의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슬라임 : 한국 선수들이 많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피지컬적으로도 뛰어나다. 한국 선수들에 많아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 해 올스타전은 대서양 디비전이 이겼는데 올해의 경기 승리 디비전을 예측해본다면
퓨리 : 이번 태평양 디비전에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포함돼 개인적으로 조금 불안하기는 하지만올해도 대서양 디비전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카르페 : 퓨리 선수와 동일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재미와 승리를 다 잡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플레타 : 작년에 아쉽게 태평양 디비전이 졌지만 올해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함됐다. 물론 올스타전을 처음 경험하는 선수들이 많기에 승리를 장담하긴 힘들지만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슬라임 :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승패보다는 경험에 중점을 맞춰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싶다.
슬라임 선수의 경우 첫 리그 출전에 바로 올스타전을 경험하게 됐다. 팀 내에서의 반응이 궁금하다
처음 뽑혔을 때는 그냥 조금 부러워하는 정도였는데 나중에는 한국에 가는 것을 더 부러워하더라(웃음). 다시 한 번 팬들이 뽑아준 결과에 의미를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
벤쿠버 타이탄즈의 경우 무패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쉽게도 경기에 패배했지만 우리 실수가 많았고 상대가 우리보다 실수가 적었고 더 잘했기 떄문에 우승했다. 연승기록은 깨졌지만 최선을 다했고 또 열심히 해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스테이지2에서 시작된 고츠 메타가 초기와 후기에 구조적으로 많이 바뀌었다. 바뀌어가는 고츠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카르페 : 개인적으로는 고츠를 카운터 칠 수 있는 DPS조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정된 사용영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메타를 바꾸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고츠 메타는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퓨리 : 새로운 패치가 적용되지 않는 이상 고츠 메타가 장기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각 팀에서 솜브라를 기용하거나 하는 등의 색깔을 가지려는 팀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된다.
플레타 : 지금도 고츠를 꼬아서 카운터를 칠 수 있는 조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안정성, 유지력 면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슬라임 : 고츠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고츠 조합에 카운터를 치는 조합을 연구하기는 하는데 이 역시 고츠 메타가 기본으로 깔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떤 조합을 해야 고츠 조합이 깨질 것으로 생각하는가
카르페 : 새로운 영웅을 출시해도 3힐 3탱의 밸런스가 좋아서 그 틀을 깨는 것이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지원가 영웅의 대대적인 리메이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힐 지속력이 좋기 때문에 3탱이 지속되는 만큼 힐 시스템의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퓨리 : 새로운 영웅을 기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영웅 하나 때문에 메타가 쉽게 변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도 카르페 선수의 의견에 동감한다.
플레타 : 고츠메타를 바꾸려면 포지션 별로 인원수를 정해서 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는 사람과 플레이어의 의견에 반할수도 있는데 지금의 메타를 뒤집으려면 지금 주력 메타의 영웅의 너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슬라임 : 고츠 메타가 유행하는 것은 유지력과 딜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유지력 기반 싸움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당초 고츠 메타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 바티스트가 추가됐지만 메타가 바뀌지 않았다. 이번 신규 영웅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플레타 : 바티스트가 딜러조합에 쓰기에는 성능이 애매한 상황이다. 하지만 바티스트를 넣기 위해 브리기테를 제외하기에는 브리기테의 성능이 너무 좋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바티스트 하나만으로 메타를 바꾸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카르페 : 바티스트가 고츠에 변화를 주기 위한 영웅인데 지금의 바티스트는 고츠를 카운터 하기 보다는 오히려 고츠에 더해졌을 때 더 활용도가 높은 영웅이지만 딱히 기존 영웅을 대체해서 플레이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어서 고츠 메타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카르페 :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번 올스타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퓨리 : 올스타전에 투표를 해준 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한국에서 올스타전을 치르고 온 김에잘 쉬고 스테이지3를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플레타 : 최선을 다해 경기를 진행하겠다. 올스타전 말고도 다가오는 스테이지3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슬라임 : 지금까지 응원해주신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스테이지3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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