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어느덧 11주년을 맞이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대규모 업데이트 '데바 전설 시대'를 선보였다. 작년 1월 'REFLY'를 통해 정액제를 폐지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데 이어, '데바 전설 시대'라는 비장한 업데이트 타이틀로 아이온 전투 경험을 새로운 전설로 만들어 주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들이 다양한 이벤트들과 어우러져 역대급 업데이트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엔씨소프트가 아이온 업데이트에 대한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필드의 전설이 되어라, 전 서버 통합필드 '붉은 카탈람'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로 아이온 인기 필드 '붉은 카탈람'이 전 서버 통합필드로 부활한다. 붉은 카탈람은 전 서버 천족과 마족(각 1,000명,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대규모 RvR 필드이다. 붉은 카탈람은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전투 경험을 제공하고 복귀 이용자들에게는 빠른 콘텐츠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이용자는 매주 화, 목, 토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붉은 카탈람에 입장할 수 있다.
붉은 카탈람의 대표 콘텐츠는 기지 방어전이다. 하나의 기지를 점령해 상대 종족과 용족으로부터 기지를 지켜내면 기지를 5단계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용자는 기지 점령 결과에 따라 몬스터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고 종족별 점령 기지 수에 따라 레이드 몬스터가 출현한다.
붉은 카탈람에는 전투의 승패를 좌우하는 필드 전용 최강 무기 '카탈람 수호자의 무기'가 등장한다. 카탈람 수호자의 무기는 붉은 카탈람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최강 무기로, 붉은 카탈람 필드 내 상자 형태로 랜덤 등장한다. 또한 고대/전설/궁극 3가지 등급으로 나뉘는 '군단 보물상자'도 붉은 카탈람에서 만날 수 있다. 군단 보물상자 열쇠 재료는 인던별 보스 몬스터나 '도전의 탑'을 공략해 획득 가능하다. 이용자는 보물상자를 개봉해 '고대의 마석 원석', '전설의 마석 원석' 등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사이에서는 붉은 카탈람 입장을 위한 '광클' 전쟁이 일어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필드 오픈과 함께 최대 참가 인원인 2,000명의 입장이 마감되면서 필드 입구에는 추가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이용자들이 눈에 띈다. 천족과 마족 간 종족 균형을 이룬 통합 필드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자연스러운 전투가 발생하고 있어 플레이 재미가 배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인던'의 전설이 되어라, 12인 포스 인던 '베니룽의 대저택'
이번 업데이트에는 '베니룽의 대저택'을 배경으로 한 신규 인스턴스 던전이 추가됐다. 베니룽의 대저택은 드마하 필드 내 베스페라 선착장에서 입장 가능하다. 스텔라 인더스트리의 총수인 베니룽 이야기를 기반으로 꾸며져 있으며 최소 2인~최대 12인의 이용자가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다.
최종 보스 몬스터는 기갑에 탑승한 '소형기갑 VR-04'를 통해 강력한 스턴 공격과 전방 광역 공격을 구사한다. 용병을 계속 소환하는 '소형기갑 VR-04'를 처치하면 '특대기갑 SVR-07'이 출현하고, 공략에 성공하면 Tier 2 무기와 장신구, 마력도안 등 보상을 받는다.
전설이 되기 위한 밑거름, '오르비스 수련장'과 '도전의 탑'
자유로운 PvP 수련이 가능한 '오르비스 수련장'도 열린다. 오르비스 수련장은 종족 구분 없이 PvP에 참여할 수 있는 수련장이다. 전투 패배 시 패널티가 없으며 별도 참여 조건이 없어 누구나 원하는 만큼 싸우고 강해질 수 있다. 이용자는 오르비스 수련장에서 아이템과 스킬을 테스트하고 주변 오브젝트를 적극 활용해 수련 가능하다. 수련에 꾸준히 참여하면 '스텔라 전투복' 또한 획득할 수 있어 PvP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콘텐츠라고 볼 수 있다.
아이온 이용자는 데바 전설 시대 업데이트를 통해 리뉴얼된 '도전의 탑'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도전의 탑은 탑 층수가 기존 24층에서 30층까지 확장되면서 하층부와 중층부가 분리됐다. 하층부에서는 기존 타임어택으로 진행되던 룰이 사라지며 각 보스 몬스터 처치 후 보상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중층부에서는 타임어택이 적용되고 보스 몬스터 처치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랭킹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용자는 도전의 탑 랭킹 보상으로 '도전의 탑 타이틀', '궁극/전설 마석', 'PvE 강화석', 탑승물 등을 획득 가능하다. 이번 도전의 탑에 새롭게 등장한 '황금 돼지'를 처치하면 '키나', '도전의 탑 이동 주문서'도 받을 수 있다.
진짜 '전설'을 경험하라, 업데이트 기념 신규 이벤트 진행
엔씨소프트는 6월 12일까지 데바 전설 시대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먼저 '데바의 귀환, 7일간의 기적' 이벤트에서는 신규/복귀 이용자 전용 출석부를 제공한다. 7일 간 게임에 접속하고 일일 임무를 완수하면 전설 변신 아이템을 100% 획득할 수 있다. 기존 이용자들을 위한 출석부도 별도로 제공하므로 모든 이용자들은 '전설' 변신을 체험해볼 수 있다.
신규/복귀 이용자들의 게임 적응을 위한 이벤트들도 함께 오픈했다. '쾌속의 바람길' 이벤트에서는 아이온 콘텐츠에 아직 미숙한 이용자들을 위해 별도 육성 가이드를 제공한다.
가이드를 바탕으로 퀘스트를 완료하면 최상급 장비인 '궁극의 참혹한 침입자 방어구 선택 상자'와 '궁극의 고요한 흑깃 방어구 선택 상자'를 모두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돕는다.
이 외에도 아이템 획득 염원을 담아 소원 동전을 분수대에 던져 보상을 받는 '빛나는 마법분수대' 이벤트, PC방 전용 이벤트인 'PC방 나들이' 등 필드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데바 전설 시대 전용 이벤트를 통해 전장에서의 즐거움은 물론, 풍성한 보상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데바 전설 시대 업데이트는 아이온 이용자들의 로망이었던 '전설' 변신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아이온에 복귀할 타이밍을 고민해온 이용자들이 있다면 이번 업데이트야말로 보다 빠르고 수월한 필드 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여름, 아이온 신규, 복귀, 기존 이용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데바 전설 시대 콘텐츠들을 경험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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