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연초에 출시한 미소녀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가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미소녀 게임 흥행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지난 8일에는 '핵 앤 슬래시' 장르 글로벌 흥행작 '패스 오브 엑자일(Path of Exile)'을 출시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출시 첫 날부터 동시 접속자 7만 명을 돌파하고 하루 이용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게임시장에 PC 온라인게임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이 같은 흥행에 힘입어 지난 9일 PC방 순위에서 RPG 부문 1위, 전체 점유율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해외에서 인정받은 핵 앤 슬래시 장르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은 2018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찾은 탑10 게임에 선정된 명작이다. 지난해 출시된 확장팩을 200만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플레이하는 등 인기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6일부터 올 해 PC MMORPG 최고 기대작 '에어'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진행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MMORPG '에어'는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크래프톤에서 제작 중인 PC MMORPG 장르 신작이다. 기계와 마법이 공존하는 신선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지상과 공중에서 벌이는 양 진영(벌핀 vs 온타리)간 대규모 전쟁(RVR), 비행선과 마갑기 활용 전투 등 다채롭고 신선한 콘텐츠가 장점이다.
지난 5월 진행 된 인터뷰에서 '에어' 개발진들은 2017년 1차 CBT 대비 80%가량의 콘텐츠를 바꾸는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에서의 전투가 돋보이는 '에어'는 유물, 룬스크롤, 전술 전환 시스템으로 전투의 박진감을 더했으며, 거주지 중심의 생활 콘텐츠 등 기본기까지 탄탄하게 갖췄다는 것. 특히 진영 간 펼치는 대규모 전쟁(RVR) 콘텐츠는 '에어' 재미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어'의 CBT는 26일부터 시작되며, 성인 게이머를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서도 여름 시즌을 맞아 PC방 이벤트를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 전국 PC방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카카오 PC방 배틀'과 '우리 동네 PC방 이벤트'를 진행 중으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을 끝으로 '검은사막'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검은사막'를 우려하기도 했으나 카카오게임즈는 '패스 오브 엑자일'과 에어 등 신작 라인업 강화로 검은사막의 부재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리고 이미 '패스 오브 엑자일'의 흥행 성공으로 그런 자신감을 입증한 카카오게임즈가 올 하반기 출시 될 '에어'를 통해 또 한번 검은사막의 부재를 지워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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