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Nova Esports'가 '왕자영요'의 본가 중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CJ ENM 게임채널 OGN이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중국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의 e스포츠 리그인 '2019 KRKPL SPRING'의 결승전 경기를 진행한 가운데, 유럽의 'Nova Esports'가 중국의 'Esports of Macao China'를 4대 3으로 꺾었다.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결승전에서는 중국 마카오의 'Esports of Macao China(이하 EMC)'와 유럽의 'Nova Esports(이하 Nova)'가 정면 대결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정규 시즌에서 중위권을 기록했지만 플레이오프를 통해 짜릿한 반전을 이뤄내는데 성공했다. 'EMC'는 정규 시즌을 7위로 마무리했지만 플레이오프 단계에서 정규 시즌 상위 3팀을 연달아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는 'Nova' 역시 정규 시즌에서 5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전년도 우승 팀 '킹존 드래곤 X'를 꺾는 쾌거를 이루며 우승 트로피를 눈 앞에 둔 상황.
또한 결승전 경기 빌드에서는 기존에 강력한 카드로 사용되던 '타치바나 우쿄'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들이 하향되어 두 팀의 조합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 만큼, 경기의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기도 했다. 경기 결과 'Nova'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초반 게임의 흐름이 'Nova'에게 불리하게 흘러가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여러 차례 역전승을 거두면서 실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역전극 명가 유럽, 집중력으로 불리한 상황 극복한 'Nova'
7전 4선승제로 펼쳐진 결승전 경기는 양 팀의 치열한 접전으로 6세트까지 이어졌다. 'Nova'는 1세트에서 'EMC'를 상대로 가뿐하게 1세트를 가져갔으며 이어 3세트와 5세트, 6세트가지 차례대로 승리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EMC'가 초반 대규모 교전에서의 이득을 바탕으로 'Nova'를 압박했지만 특유의 운영 능력을 발휘해 오직 한타만으로 'EMC'를 역전하고 본진을 파괴하는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EMC' 역시 패배했지만 'Nova'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AOLIN(레이꿘닷)' 선수와 'AJIU(펑위겅)' 선수는 6세트 내내 존재감을 과시하며 글로벌 '왕자영요'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여기에 4세트에서 펼쳐진 'AJIU' 선수와 'Redeem(첸카이)' 두 정글러 선수의 치열한 맞대결도 이번 '2019 KRKPL SPRING' 시즌의 명장면 중 하나였다.
'Nova'의 'Yueli(왕타오)' 선수는 "2년 동안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했는데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라며 "이번 기회에 최종 우승까지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아버지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Redeem(첸카이)' 선수는 "오늘 경기를 위해 다양한 챔피언을 준비했는데 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 진출한 'Nova'와 'EMC'는 'KCC 그룹스테이지'에 자동으로 진출했다. 이 밖에도 'KCC 글로벌 지역 선발전'에서는 플레이오프 3위를 기록한 '킹존 드래곤 X'와 'ESC 729'가 각각 'CW'와 'VSG'와 맞붙으며 '락스 피닉스'와 'GOG'가 글로벌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KCC 글로벌 지역 선발전'은 6월 24일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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