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너머 극한지'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모험, 캡콤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미디어 쇼케이스 진행

츠지모토 PD "'빛지모토' 별명 몰랐다... 좋은 의미인 것 같아 감사하다"

등록일 2019년06월25일 2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캡콤의 헌팅 액션게임 '몬스터헌터 월드'의 확장팩인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PS4 버전의 출시가 오는 9월로 예정된 가운데, 금일(25일)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국내 미디어 및 관계자들이 직접 '아이스본' 베타 테스트 버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되었으며, '몬스터헌터 월드'의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가 참석해 직접 '아이스본'에 추가된 신규 요소들을 설명하고, 마츠모토 아키라 플래너와 함께 2인 플레이를 시연했다.

 



 

신규 지역 '바다 건너 극한지'부터 신규 몬스터까지 대거 추가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은 본편인 '몬스터헌터 월드'의 대규모 확장팩이다. '고대수의 숲'보다 더욱 큰 규모의 신규 지역인 '바다 건너 극한지'를 비롯해 신규 거점 '세리에나' 그리고 인기 몬스터인 '티가렉스'와 '아이스본'의 비밀을 담고 있는 빙룡 '이베르카나' 등 신규 몬스터도 대거 추가되었다. 신규 지역과 몬스터 외에도 '상위' 랭크 이상의 고난이도인 '마스터 랭크'가 추가되어 헌터들의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토리도 즐겨볼 수 있다. '아이스본'에서 플레이어는 기존의 5기 조사단이 모험하며 조사해 '제노 지바'의 부화를 막아낸 엔딩 이후의 시점을 플레이하게 된다. 5기 조사단은 이상현상을 보이는 '레이기에나'를 발견하게 되고, '바다 건너 극한지'를 조사하며 평소 볼 수 없었던 수수께끼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

 

한편, '바다 건너 극한지'를 조사하기 위해 새로이 설치된 거점 '세리에나'는 풍부한 지열을 거점 운영의 에너지원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 '아스테라' 거점보다 다소 작게 구성되어 편의성이 향상됐다. 더불어 본대륙과 '아스테라'를 선박이 오갔던 것과 유사하게 '세리에나'에는 정기선이 존재하며, '아스테라'를 오가며 물자를 유통한다는 설정이다.

 



 

뿐만 아니라 '세리에나'에는 '증기 기관 관리소'가 존재해 미니게임을 통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연료를 태워 증기를 만들어내고, 연료는 퀘스트 클리어를 하면 자동으로 모이게 된다. 아이템과 광석 소재를 연료로 변환할 수도 있으며, 연료를 모아 시설을 돕게 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아이스본'에는 나무를 휩쓸어 공격 범위를 넓히는 등 환경 요소를 활용하는 맹우룡 '버프바로'를 비롯해 눈 속을 헤엄치며 공격하는 동어룡 '브란토도스', 신룡 '나르가쿠르가'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멋진 외모와 공격적인 패턴으로 많은 위험에 빠트린 광룡 '티가렉스'와 극한지에 적응한 '레이기에나' 특수 개체 그리고 '아이스본'의 간판 몬스터이자 고룡종인 빙룡 '이베르카나' 등이 추가되었다.

 



 

배우 심형탁 깜짝 등장... 츠지모토 프로듀서와 2인 플레이 시연
간단히 '아이스본'의 신규 요소 및 몬스터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 이후,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와 마츠모토 아키라 플래너의 시연이 진행됐다. 시연에서는 흔적을 알아서 찾아 몬스터를 추적하는 '몬스터 라이드' 시스템과 적중 시 몬스터의 육질을 약화시킬 수 있는 신규 액션 '클러치 클러' 등이 소개되었다.

 



 

한편, 지난 1차 베타 테스트에 이어 2차 PS4 버전의 베타 테스트가 6월 28일 7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차 베타 테스트는 7월 1일 18시 59분까지 참가 가능하며, 'PSN' 회원이 아니더라도 회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의 예약 판매가 같은 날인 6월 28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예약구매는 11번가에서 가능하며, 오프라인 예약구매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하이마트 등 대형 마트에서 가능하다.

 



 

이날 현장에는 평소 '몬스터헌터' 시리즈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배우 심형탁이 깜짝 게스트로 참석해,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와의 함께 '티가렉스'를 수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우 심형탁은 "'몬스터헌터 월드'를 통해 새로운 유저들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안다. 이처럼 '아이스본'을 통해 또다시 새로운 유저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며 "계속 즐겼던 분들은 새로운 몬스터들과 함께 설산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 싶다"고 애정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는 "많은 유저 분들이 '아이스본'에 주목해주시고, 신규 몬스터에 궁금해 하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정보를 하나씩 공개해 나갈 예정이므로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2차 베타테스트 이후 또다시 신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와의 질의응답.

 

이번 '아이스본'의 신규 액션 '클러치 클로'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
'클러치 클로'에 대한 아이디어는 '몬스터헌터 월드' 발매 당시에도 갖고 있었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환경을 이용하는 수렵이 콘셉트이다. 더불어 몬스터를 컨트롤하며, 동시에 환경을 이용한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콘셉트를 더욱 강화하고자 '클러치 클로'를 추가하게 되었다.

 

'아이스본'이 본편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분량인지, 그리고 몬스터 규모와 기존 몬스터들의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아쉽지만 몬스터의 숫자와 관련된 답변은 드리기 어렵다. 분량의 경우, 원작에서는 시작 시 튜토리얼이 많이 들어가있고 조작을 익히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아이스본'에서는 조작 방법을 다 익힌 후 플레이하게 되므로 튜토리얼은 빠져있다. 하지만 자체적인 즐길 거리는 충분히 많이 준비되어 있다.

 

한국에서 츠지모토 프로듀서의 별명이 '빛지모토'인데, 혹시 이러한 별명을 알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전혀 모르고 있었다. 내가 한국에 온다고 급히 만든 별명은 아닌 것 인지 궁금하다. (웃음) 좋은 의미인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

 

국내 유저들은 츠지모토 료조 PD를 '빛지모토'라 부른다 (출처: '몬스터헌터' 커뮤니티)
 

무기의 밸런스를 맞추는 기준은 무엇인가
무기의 개수는 14종으로 같지만, 최대한 특징이나 콘셉트를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모든 요소를 무기에 모두 넣으면 모든 무기가 같아져 버리기 때문이다. 특징이나 의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하고 있다.

 

차지 액스가 강한 반면 태도가 너프 된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베타테스트는 정식판과 다소 다르다. 테스트용으로 조정한 것이기에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같은 무기라고 해도 공격력이나 속성이 모두 다르기에, 베타를 통해 무기의 강력함을 판단할 수는 없다. 정식판 이후 여러 무기가 등장할 예정이고, 아시다시피 어떤 몬스터를 어떤 무기로 상대하느냐에 따라 강함이 달라진다. 스킬 구성도 차이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점이 '몬스터헌터'를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몬스터헌터 크로스'의 메인 이미지
 

캡콤TV에서 독특한 제스쳐를 취했는데, '디노발드'가 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되나
그때 당시 나는 '디노발드'라는 단어는 전혀 말하지 않았다. (웃음) 꼬리가 등장하고, 뜨거워지고… 여기까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설마 캡콤TV까지 보셨을 줄은 몰랐다. 스태프에게 이 얘기를 해주면 좋아할 것 같다. (웃음)

 

캡콤에게 있어 한국 시장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하다
'몬스터헌터 월드'를 통해 한국 플레이어들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 나와 스태프들이 게임을 할 때 도움을 요청하면, 한국 유저 분들이 정말 많이 온다. 한국의 유저들이 게임을 잘한다는 이미지가 있어, 강한 플레이어가 와서 도와준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 아무래도 우리에게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베타 기간 중 일본에서 '프론티어'의 서비스 종료 공지가 올라왔었다. '몬스터헌터 월드'가 '프론티어' 유저들이 옮겨갈 수 있는 일종의 '세대 교체', 혹은 대체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타이틀마다 그 콘셉트가 다르다. 프론티어의 경우 오랜 시간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고 장기간 운영을 해왔다. 물론 '몬스터헌터 월드'도 타이틀 업데이트 등이 있지만, 10년 동안 이 게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시리즈 별로 콘셉트가 있고 그에 맞는 요소를 추가해 왔는데, 예를 들면 '크로스'는 축제 콘셉트에 맞춰 시스템과 무기 그리고 액션을 만들었던 타이틀이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환경'이나 '몬스터'와의 '액션'을 매 순간마다 선택해 나가는 게임이므로, '크로스'의 콘셉트를 추가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측면으로 이해해주시면 된다.

 

'가쟈부' 등의 NPC가 본편에 있는데, 유사한 NPC가 '아이스본'에도 있는지 궁금하다
야만족이나 부족들이 그렇게 크게 유저 분들의 플레이에 관여했는지 잘 모르겠다. (웃음) 사실 필드에서 약간의 '참견'을 하는 느낌으로 개발됐던 것인데, 아마도 '위쳐'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토리에 크게 관여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종족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기존의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것을 기대해달라.

 

한국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이 다른 권역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협력이 중요한 게임의 경우 이러한 협력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있고, 또 다른 플레이어를 도와줘야 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있다. 하지만 한국 유저들은 잘 이해하고 도와주며, 상당히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긴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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