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지 강남에 새로운 VR 어트랙션 놀이 공간이 등장한다.
모션디바이스가 자사의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어트랙션 테마파크 '콩VR'의 강남점을 7월 5일 오픈한다. 모션디바이스는 VR 콘텐츠부터 어트랙션 기기, 테마파크 등 VR 기술 분야에서 3박자의 수직통합 구조를 이룬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VR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콩 VR 강남점'은 강남역 11번 출구 인근인 케이스퀘어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61명이 동시 체험이 가능한 총 200평 규모의 넓은 매장에 VR 어트랙션 10종, 룸스케일 6종, 아케이드 게임 5종의 콘텐츠로 폭 넓은 VR 경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콩 VR 강남점'에서는 모션디바이스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신규 VR 어트랙션 6종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 VR 콘텐츠 시장은 가정용 콘텐츠 대신 한정된 공간에서 현실감 넘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는 VR 어트랙션에 집중하는 추세다. 특히 많은 인파가 움직이는 강남역 인근에는 이미 많은 VR 어트랙션이 개장하기도 하는 등, VR 어트랙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의견들도 많다.
VR 어트랙션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콩 VR 강남점'은 어떤 매력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까. 게임포커스가 7월 5일 오픈하는 '콩 VR 강남점'을 방문해봤다.
'통통라이더', '크레이지 레프팅' 등 '콩 VR'에서만 만날 수 있는 어트랙션
'콩 VR'의 가장 큰 특징은 모션디바이스가 자체 개발한 독특한 어트랙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모션디바이스는 콘텐츠 개발부터 어트랙션, 테마파크 운영 등 VR 기술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어트랙션은 VR 레이싱 게임인 '통통라이더'다. '통통라이더'는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선택해 최대 4인이 동시에 경주를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이용자의 현실감 넘치는 체험을 고려해 실제 산악 바이크로 만들어진 콘트롤러가 특징이다.
어트랙션은 가족 단위의 이용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속도감 만큼은 여느 대작 레이싱 게임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실제 오토바이와 동일하게 핸들을 조작해 운전할 수 있으며, 버튼 하나로도 간단하게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어 1등을 두고 치열한 심리전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크레이지 레프팅'도 '콩 VR'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어트랙션이다. 실제 고무보트로 만들어진 놀이기구에 탑승해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착용하면 정교한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계곡이 눈 앞에 펼쳐진다. 평화롭게 레프팅을 즐기던 중 알 수 없는 세계로 떨어지고, 온갖 위협들을 헤쳐나가는 긴장감이 '크레이지 레프팅'의 매력이다.
'롤러코스터 VR'에서는 모션디바이스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롤러코스터 형태의 어트랙션에서는 실제 놀이기구를 탑승한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장면의 전환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은 물론, 트랙에 맞춰 기기가 흔들리는 정도도 과하지 않다. 덕분에 사실감 넘치는 경험을 즐기면서도 어지러움이 덜해 평소 VR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탑 발칸'은 두 명의 플레이어가 번갈아 가며 조종을 맡을 수 있는 독특한 VR 슈팅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기체에 탑승해 적의 비행체를 격추하는 임무를 받게 되는데, 시점을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이 번갈아 주어진다. 상하 110도, 좌우 360도로 기기가 회전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넓은 가상 공간에서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일정 시간마다 시점 조종 권한이 다른 플레이어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변화무쌍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모션디바이스의 기술력 녹여낸 신규 콘텐츠 6종
여기에 '콩 VR 강남점'에는 모션디바이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VR 콘텐츠 6종이 추가되었다.
최근 개봉해 좋은 평가를 받은 디즈니의 실사 영화 '알라딘'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어트랙션 '아라비안 나이트'는 '콩 VR'의 강력 추천 콘텐츠다. 최대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이용자는 알라딘이 되어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아그라바'를 여행할 수 있다. 기기의 흔들림이 크지 않아 누구나 편하게 경험할 수 있으니 꼭 한번 체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VR 시네마'에서는 모션체어에 탑승해 실감나는 VR 영화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상영작으로는 영화 '신과 함께'에서 CG를 담당한 덱스터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과 함께 VR'과 '프롬 더 어스', M2S의 '1인치 VR' 등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콘텐츠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 밖에도 '콩 VR 강남점'에서는 픽업 트럭에 탑승해 좀비들을 퇴치하는 VR FPS 게임 '좀비타운'과 탱크, 대공전차, 헬리콥터를 타고 팀 대항전을 즐길 수 있는 '기계화 대전', 미션을 찾아 저택의 방을 탈출할 수 있는 호러 어드벤처 VR 방탈출 게임 '제물', 넓은 화면에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프로젝트 카스'를 만나볼 수 있다.
VR 어트랙션 테마파크의 주된 문제점은 이용자들의 재방문률이 낮다는 점이다. 기기를 한번 설치하는데 많은 공간과 비용이 소비되는 만큼 초기에 설치한 기기가 변경되는 일이 적고, 결국 소비자들이 금세 단조로움을 느껴 재방문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모션디바이스 측 역시 이런 시장의 수요를 포착해 시즌 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콩 VR'의 대표 어트랙션 '롤러코스터 VR'은 총 7가지 코스를 준비해 같은 기구에서도 매번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시즌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등 이용자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 중이다.
타 VR 테마파크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특징이다. 탑승권 1매의 가격은 5,000원으로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탑승권 1매부터 24회 등 이용자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으며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보다 저렴한 가격에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다.
모션디바이스 이종찬 대표이사는 "최근 대형 몰을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콩 VR 역시 지속적으로 매장의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VR의 즐거움을 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오픈하는 '콩 VR 강남점'은 3호점으로, 모션디바이스는 같은 날 부산 서면에 4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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