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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팬들이 한 자리에 모인 국내 최대의 축제 ‘원피스 런 인 한강(이하 원피스 런)’이 지난 7월 6일~7일의 양일간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되었다.
대원미디어와 시소플레이가 개최한 이번 ‘원피스 런’은 ‘원피스’ 원작사인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공인 행사로서, 일본은 물론, 대만 홍콩 등 ‘원피스’의 인기가 높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국내에는 최초이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스케쳐스, 아프리카TV, VR스테이션, 요기요가 후원으로 참여해 행사의 1회 개최를 함께했다.
특히 7월 6일의 첫날 행사에는 80년만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원피스’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모여들었는데, 그 관객층도 ‘원피스’를 열렬하게 좋아하는 마니아에서부터,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라이트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을 보여주었다.
스테이지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통해 스타 트레이너로 발돋움한 ‘간고등어 코치’ 최성조와 준비체조에 맞춰 몸을 풀고는, ‘원피스’의 모험 출발을 상징하는 게이트를 통해 런 코스에 첫 발을 내딛었다.
더운 날씨를 감안하여 런 코스는 3km 남짓으로 짧게 진행되었지만, 같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웃으며 땀흘리는 체험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다는 편견을 부수기에 충분했다.
이와는 별도로 ‘원피스’의 주인공 일행이 모험한 다양한 섬나라를 재현한 미션 존에서는 가족관객들의 스탬프 랠리가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각 섬의 특징을 표현한 높은 타워는 그늘을 만들면서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의 휴식처가 되어주었다.
런을 마친 관객들은 이번에는 중앙 광장에 마련된 물총 싸움 코너로 모여들었다. 물총이 포함된 패키지를 산 관객들은 물론, 일반 입장권으로 들어온 관객들도 더운 날씨를 이기기 위해 물총을 구입해 중앙 광장에서 자유롭게 물총 놀이를 시작했다. 아이들과는 달리 처음에는 주저하던 성인 참가자들도 실제로 물총을 한번 쏘아본 이후는 잊혀졌던 동심이 돌아왔는지 열심히 물총을 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드디어 주최측이 준비한 본격적인 물총싸움 행사인 ‘정상결전’이 개시되었다. ‘원피스’의 내용 중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내용이었던, 해적과 해군이 총력을 기울여 대결하는 이벤트인 ‘정상결전’을 재현한 물총싸움 행사에서는 관람객들이 해적과 해군으로 나뉘어 물총 싸움을 시작했다,
스테이지의 영상에서는 ‘정상결전’의 진행 상황이 원작 애니메이션 장면으로 시시각각으로 재현되었고, 장면 전환에 맞춰 물대표가 발사되는 연출을 통해 관객들은 단순한 물총놀이가 아닌 마치 애니메이션 속 세계에서 실제로 싸우고 있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약 1시간의 ‘정상결전’ 본 이벤트가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DJ들과 함께 EDM음악으로 열기를 더한 물총싸움을 즐길 수 있었다.
이러한 공식 이벤트 이외에도, 행사장을 찾은 많은 코스플레이어들은 ‘원피스’ 인기 캐릭터들의 복장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으로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고, 이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참가자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현장에는 아프리카TV나 유튜브 등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었는데, 이들을 알아본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무대 밖에서도 열기는 계속되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의 최대 인기인들은 바로 ‘원피스’ 캐릭터들을 연기한 성우였다. 오후부터 시작된 성우 더빙쇼에서는, 토요일에는 강태호 사회자, 일요일에는 인기 코미디언 한현민의 진행으로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를 맡은 강수진 성우를 비롯한 7인의 성우가 무대에 올라 첫 모험의 시작으로부터 최신 에피소드에 이르기까지의 수많은 명장면을 목소리로 재현했으며,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성우들의 연기를 완벽한 성대모사로 재현하는 등 ‘원피스’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사보’ 역의 남도형 성우가 정식 무대가 없었음에도 개인 자격으로 행사장을 찾아 팬들과 만나는 등, 무대 안팎에 출몰한 유명인들과의 만남은 팬들을 더욱 기쁘게 해주었다.
성우들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것은 ‘원피스’의 주제가를 4차례에 걸쳐 담당한 인기 애니송 가수 키타다니 히로시였다. ‘원피스’를 상징하는 노래라 할 수 있는 첫 주제가 ‘We are’는 원피스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최고의 히트송이며, 그 외에도 ‘We go!’ ‘We can!’의 시리즈 주제가를 담당하면서 문자 그대로 원피스를 상징하는 대표 가수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이번 무대에서는 기존의 인기 주제가들과 더불어 7월 7일부터(국내에서는 7월 12일부터) 방영되는 원피스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시리즈의 ‘OVER THE TOP’을 세계 최초 라이브 무대로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유달리 한국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키타다니 히로시는 예전에도 ‘We go!’의 세계 최초 라이브를 한국에서 했던 만큼 한국과는 특히 인연이 깊다고 설명했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스테이지에 남았던 ‘원피스’ 열성 팬들은 성우 공연과 OST 공연이 모두 끝난 뒤, 채 가시지 않은 여운을 안은 채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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