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프로그램 논란 '에픽세븐', 11일 질의응답회 연다

등록일 2019년07월10일 1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에디터 프로그램 논란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이 7월 11일, 질의응답회를 열고 사태 수습에 나선다. 에디터 프로그램으로 인한 보안 문제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유저들의 불만이 큰 만큼 이번 질의응답회가 유저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에픽세븐'에서, 메모리 에디터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내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다는 제보가 등장했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이 개발된 지 20년이 넘은 고전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더욱 논란이 됐다.

 

관련기사 : '에픽세븐' 20년 된 해킹 프로그램에 뚫렸다... 게임 내 데이터 조작 사건 발생

 

사태를 파악한 운영 측은 게임 내 데이터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되는 계정 17만 개를 정지시키는 한편, 외부 프로그램을 통한 불법 변조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킹에 성공했다는 유저들의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은 물론, 제재한 계정 중 대부분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계정이라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에디터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스마일게이트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에픽세븐'의 해킹 및 보안 문제와 관련된 질의응답회를 개최하고 관련 문제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이야기할 것을 약속했다. 질의응답회는 7월 11일 20시부터 진행되며, '에픽세븐'의 크리에이터와 미디어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강기현 슈퍼크리에이티브 공동대표 겸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질의응답회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반 유저들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 측은 유저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소통 채널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유저들의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번에 에디터 프로그램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된 데에는 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로 인해 스마일게이트에 대한 유저들의 불신이 깊게 자리했기 때문.

 

스마일게이트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계승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해킹과 보안 문제에 대한 질의응답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진행될 후속조치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질책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과연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1년여 간의 서비스 기간 동안 쌓여온 게임사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지, 7월 11일 예정되어 있는 '에픽세븐'의 질의응답회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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